29일 오전 사표를 제출한 허준영 경찰청장은 오후 6시50분 경찰청을 나섰다. 허 청장은 퇴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당에) 사퇴 압력을 넣을 만한 사람도 없고, 내가 압력을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해 사의표명이 본인의 뜻이었음을 누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