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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김정일이 서울 폭격 안 하는 이유는..."

등록 2010.12.24 18:52수정 2010.12.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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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폭격하지 않는 이유는 서울시민 중 30%가 북한 편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늘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자신의 현대사 강연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폭격하면 30%의 자기 편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을 절대로 폭격하지 않을 거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한국은 내전적 구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결과적으로 북한 편을 들려는 30%의 세력이 있습니다. 어제 누가 이런 농담을 했습니다. 이건 농담입니다. 자기는 김정일이가 서울을 절대로 폭격 안 할 거라고 생각한데요. 서울을 폭격하면 30%의 자기 편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폭격 안 할 거래요. 이런 농담이 나올 정도니까 한국은 내전적 구도입니다. 다만 말로 하는 내전적 구조죠."

또한 조 전 대표는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을 향해 북한을 편들고 있는 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민주당과 민노당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규정해야 합니다.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 해석에 따라서 대책이 달라집니다. 민주당, 민노당을 정치적 파트너라고 보지 말고 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교전 중인 적을 사사건건 편들면 그게 적이죠. 교전 중인 적을 편들면 적이라고 간단하게 규정해야 합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이 정한 내년도 4자성어가 '일전불사' '종북박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전쟁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내년의 4자성어는 '일전불사'다. 하나 더 붙인다면 '종북박멸'이죠 '일전불사' '종북박멸'이죠. 이걸 써가지고 집에 붙여놓고 애들한테 한자도 가르칠 겸 읽히고 '일전불사' '종북박멸'."

조 전 대표는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무시한 채, 평화를 바라는 야당과 국민을 북한 편을 드는 적이라고 비판하며 전쟁불사를 외쳤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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