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나경원은 박근혜의 후계자?'...수첩 건넨 '수첩공주' 10.26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찾아 서울시정에 대한 조언이 담긴 수첩을 전달했습니다. 꼼꼼한 메모 습관으로 '수첩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 의원은 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는 동안 메모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전하며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그리고 거기 소방서 분들이 노후장비가 많아서 잘못하면 그걸로 희생되잖아요. 근데 예산이 없어서 그런 것도 안타까웠고... / 노숙인들 같은 경우도 쪽방에 있다가 조금 더 노력해서 잘 살아 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려운 일 당하면 그때도 노숙인으로 가버린단 거죠... 또 박 의원은 "정당정치가 흔들리지 않고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꼭 당선돼 달라"며 "서울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제가 이렇게 적어온 문제들도 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들 많이 하시는데, 이 문제도 당선되어서 해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시리라 그렇게 믿고 있다. 이에 나 후보도 이번 선거를 정당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박 의원의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듯 "박 의원과 중앙정부와 함께 시정을 이끌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우리 정당이 스스로 변화함으로써 정당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고 이것을 통해서 (제가 보니까) 시장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당과 중앙정부가 함께 이것을 같이 가지 않으면 절대 시장이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유세 마지막 날, 나 후보는 10분 단위의 일정을 소화하며 서울 곳곳을 누볐습니다. 박 의원와 함께 시청역 부근에서 도보 유세를 펼친 나 후보는 대학로, 강남, 신촌 등 번화가에서의 도보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표심잡기에 매진했습니다. [상황음] 시민들과 인사하는 나경원 박근혜의 수첩을 전달받은 나경원, 그리고 안철수의 편지를 전달받은 박원순.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패할 경우 안 교수는 제3후보 한계론에 부딪히게 되며, 나 후보가 패할 경우 박 의원은 대세론에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이번 선거로 나경원-박원순 후보 만이 아니라 박근혜 의원과 안철수 교수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나경원#박근혜#서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