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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힐링올레!]워싱턴 의병장이 '문재인당선자'에게 보낸 목도리

등록 2012.12.24 21:03수정 2012.1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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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올레'가 '힐링올레'로 다시 태어났다. '대선 힐링'도 필요하다는 시청자들의 요청 때문이다. 방송의 목표 역시 대선 결과와 다른 표를 던져 '멘붕(멘탈 붕괴)'을 겪고 있는 1470만여 명의 '힐링(치유)'이다.

24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는 대선후유증 치유를 원하는 30여 명의 시민이 모였다. 영하 7도의 강추위에도 시민들은 귀마개와 장갑 차림으로 '힐링올레'를 지켜봤다. 몇몇 시민은 저마다 손에 선물을 들고 왔다. 대선 결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다.

같은 날 워싱턴에서 '대선올레' 시청자가 보낸 소포도 공개했다. 소포 안에는 목도리 다섯 벌과 편지가 담겼다. 대선 기간 동안 고생했다는 의미에서 제작진과 취재팀에 보낸 선물이다. <오마이뉴스> 후원을 위한 1000달러짜리 수표도 동봉됐다. 더불어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표 직무대행 앞으로 온 선물도 같이 들어있었다.

오 대표와 서 작가 등의 진행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선물 포장을 풀은 뒤 목도리를 두르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켜보던 시민들은 박스 안을 유심히 바라모여 탄성을 자아냈다. 한 시민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이 모습을 담았다. 오 대표는 "잘 받았다, 이 목도리는 1470만 명에게 주는 것이라 생각하겠다"며 직접 써온 답장을 읽었다.

두 사람 외에도 현장에 찾아온 몇몇 시민들은 진행자에게 몰래 핫팩과 현금 2만여 원을 손에 쥐어주며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만난 '힐링올레' 진행자들은 이어 서초동 평화재단으로 이동해 법륜스님과 '즉문즉설'을 펼치며 '대선멘붕' 치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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