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현장 영상 보내라는 요구 등... 청와대 진상규명 해야" - 오마이뉴스 모바일

박주민 "현장 영상 보내라는 요구 등... 청와대 진상규명 해야"

등록 2015.12.23 18:01수정 2015.12.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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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23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지난 1차 청문회 평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416가족협의회 대리인 박주민 변호사는 "1차 청문회를 앞두고 여당추천 위원들이 사퇴하고 특조위 활동기간이 축소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과 이에 따른 우려와는 달리 이번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에 대해 새로 부각돼 나타난 쟁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진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특조위가 조사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이해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조사와 자료 제시가 필요했다"면서 "이후 청문회에서는 최대한 많은 조사에 근거해 증인들의 답변 여부와 무관하게 진실을 밝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4·16연대 운영위원은 "참사 현장 피해자 지원조치에 대해 피해자와 민간잠수사들의 증언과 증인의 진술은 달랐다"면서 "해수부와 해경은 책임 없음 또는 도덕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로 '책임없는 책임'을 되풀이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장훈 4·16 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구조세력의 은폐와 왜곡이 밝혀졌다는게 1차 청문회의 가장 큰 의의"'라면서 "확인된 사실과 구체화된 의혹, 쟁점 상황에 대해 추가 사실 확인과 그에 따른 고발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1차 청문회는 준비도 덜 됐고 조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도 많았다"면서 "2차, 3차 청문회가 다른 주제, 다양한 증인들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기자간담회 중 박주민 416가족협의회 대리인의 발언을 담고 있다.

(촬영·편집 : 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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