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학부모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안돼!"

등록23.06.02 14:32 수정 23.06.02 14:40 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학부모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안돼!" ⓒ 남소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양이원영, 윤준병 의원 외에 전문가와 학부모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에 들러리 서는 듯한 태도를 버리고, 이제라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반감기를 고려해 충분한 기간 오염수를 육상 탱크에 저장하는 등 더 안전한 오염수 처리 방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해양 투기를 선택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국제법상 부과된 해양 환경 보전 의무를 해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근거로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를 청구하는 것도 해양투기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와 집권여당이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괴담'으로 치부하며 외면한다면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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