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해의 <문화 속 욕망읽기>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했으며, 정신분석학(칼 융)으로 영화를 분석해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정신분석학적 시선으로 종교와 문화(영화)상징을 분석하며, 글쓰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서로 공유하고자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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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4
lacan66

14화<황진이> 앞에서 허위와 가식이 추풍낙엽이 되다
[문화 속 욕망읽기14]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실망이었다. 물론 장 감독다운 섬세함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점과 인간에 대한 희망을 상극을 통해서 풀어내고자 한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서두에 언급한 황진이의 일갈은 두고두고 우리들의 가슴과 뇌리에 오랫동안 되씹어 봐야 할 명대사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07.06.11 15:29 ㅣ 조영해(lacan66)
13화우린 돌을 놓을 수 없는 것인가?
[문화 속 욕망읽기⑬]신(神)은 욕망이 없다. 그러나 종교는 있다?

문제는 이것을 놓고 누구의 것이 진리인지 따져보자고 덤벼들게 되면 대책이 없다는 거다. 어느 누가 이 문제에 정확한 논증과 더불어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는가? 신(神)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

06.09.17 20:20 ㅣ 조영해(lacan66)
12화<시간>, 쾌락이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문화 속 욕망읽기⑫] 김기덕의 영화 속에서 불쾌감 즐기기 <넷>

지우와 세희는 사랑하는 연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김 감독의 말처럼 시간 속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는 것 같다. 유효기간이 끝난 상한 우유는 먹지 않고 버리듯이 ...

06.09.04 10:29 ㅣ 조영해(lacan66)
11화봉준호 감독, 희생양이 필요했나?
[문화 속 욕망읽기⑪] 영화 <괴물>, <에이리언>의 철학을 배워라

왜 희생양이 필요했을까? 다른 게 아니다. <괴물>에 등장하는 인물은 하나같이 주류에서 밀려난 아웃사이더다. 거기에다 교묘하게 어설픈 전직 '운동권'을 집어넣어 오늘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모순과 절망, 고통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06.08.21 18:07 ㅣ 조영해(lacan66)
10화'노인'은 노련했고, '소녀'는 두려웠다
[문화 속 욕망읽기 ⑩] 김기덕 영화 '활'이 주는 불쾌감 즐기기 <셋>

그렇다면 ‘나쁜 남자’와 ‘노인’을 근원적인 신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누구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충동적이며, 강압적이고, 이기적인 우리들의 욕망이 그런 우상을 만든 것이다....

06.08.17 17:40 ㅣ 조영해(lacan66)
9화영화<섬>, 종교를 향한 잔혹한 퍼포먼스?
[문화 속 욕망읽기⑨]그의 영화 속에서 불쾌감 즐기기<둘>

그 학대는 ‘바늘 끝에 달린 물고기 새끼보다 별 나을 게 없는’ 경망스러운 초보낚시꾼들을 양산해 내는 종교를 향한 거친 비판이자, 신(神)을 향한 구원받기 원하는 퍼포먼스인 것이다....

06.08.06 18:40 ㅣ 조영해(lacan66)
8화에로스는 미녀만 욕망 한다?
[문화 속 욕망읽기⑧] 근원적인 시선(視線)을 찾아서

도대체 에로스가 무엇이기에 인간을 눈멀게 하고, 때로는 벼랑 끝으로, 때로는 스토커라는 타자에 대한 테러(?)로 나타나는 것일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왜, 이토록 인간실존을 ...

06.07.28 21:54 ㅣ 조영해(lacan66)
7화국새(國璽), 우리의 열등감을 회복시키다
[문화 속 욕망읽기⑦] 영화 <한반도>, 정체성 찾기의 긴 여정

이 세계를 향한 <한반도>의 이런 도발적인 선언은, 진짜 대한민국은 지금부터라는 선언이기도 한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의 근원적 욕망은 <한반도>와 통(?)하게 되는...

06.07.23 18:53 ㅣ 조영해(lacan66)
6화인류는 슈퍼맨 보다 구원자를 기다린다
[문화 속 욕망읽기⑥] 영화 <수퍼맨 리턴즈>, 빈손으로 돌아오다

인류는 초인 슈퍼맨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슬퍼하면서 그 속에서 실존적 위기를, 고통을 용감하게 가로질러 타자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우리들의 벗이며, 우리들 속에서 나온 영웅을 원하는 것이다....

06.07.05 19:13 ㅣ 조영해(lacan66)
5화김기덕 감독, 그는 우리의 내부고발자인가?
[문화 속 욕망읽기⑤]그의 영화 속에서 불쾌감 즐기기<하나>

그럼 그 불쾌감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가 우리 속의 열등한 기억,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우리 속 깊은 곳에 숨겨놓은 추한 몰골들을 우리들의 허락도 없이 맘대로 끄집어 내 까발렸기 때문이다. ...

06.06.17 22:18 ㅣ 조영해(lacan66)
4화월드컵의 즐거움, 너희들이 그 맛을 아는가
[문화 속 욕망읽기④]월드컵이 우리의 부조리한 삶에 혜안을 준다

그들의 상업적인 이윤을 노리는 장단에 놀아나는 것이 국민들에게 손해가 된다면 모를까, 그들이 제공한 각종 편의를 이용한다고 해서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

06.06.16 18:59 ㅣ 조영해(lacan66)
3화폭력, 그 거부할 수 없는 본능적 충동
[문화 속 욕망읽기③] 폭력영화, 그 뒷골목에서 나를 만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짝패>에서 찾고 싶었다. 하지만 몇몇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영화 <짝패>는 최악이었다. 여기서 최악이라는 것은 류 감독의 최초작품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더 솔직히 말하면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06.06.07 16:45 ㅣ 조영해(lacan66)
2화신데렐라의 구두가 우릴 절망하게 한다
[문화 속 욕망읽기②] 신데렐라의 구두를 파괴하는 퍼포먼스

신데렐라는 계모와 두 언니의 구박을 받으면 산다. 이게 신데렐라가 동정을 받는 핵심 키워드다. 그래서 구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계모와 두 언니가 ...

06.05.27 17:44 ㅣ 조영해(lacan66)
1화당신도 파우스트의 꿈을 꾸는가
[문화 속 욕망읽기①] 욕망, 구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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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0 18:11 ㅣ 조영해(lacan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