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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제보자가 되었다. 라디오피디로 안정된 삶을 살던 나는 지난 2019년,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친일막말에 맞서 제보자가 됐다. 많은 격려를 받았지만 객관적 자료에 따르면 내 인생은 거기서 X된거다. 부당해고를 당했고 복직 후 또 해고됐다. 아예 방송국이 없어졌다. 그렇게 (제보 후) 일년 반이 지난 지금, 나는 다시 일기를 쓴다. 입증하고 싶어서다. 우리 부모님이 귀에 못이 박히게 해주시던 말씀...'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제보자는 배신자로 찍혀 평생 어디 취업도 못하고 살더라'는 속설은 이제 철지난 편견이라는 것을, 우리의 삶으로 증명하고 싶다.
참여기자 :
[제보자의 일기] 제보 후 1년 반, 수원 남문시장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