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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어머니께서 갑작스레 병을 얻으셨습니다. 남은 가족이라 해봐야 세상에 당신과 나, 둘 뿐입니다. 병중의 어머니를 홀로 둘 수는 없는 노릇. 제가 모시거나 혹은 어머니가 절 데리고 살거나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우린 다시 한지붕 아래 살게 돼습니다. 실로 30여 년 만의 해후입니다. 곧 이순을 앞둔 아들과 팔순노모가 삐걱대며 사는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길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참여기자 :
깨치면서 채우는 삶... 우리의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후회없는 삶이 있겠냐만은 후회보단 회개를
새벽 2시 퇴근... 식탁에 놓인 밥상을 보며 일의 심리적 가치를 생각하다
버리고 비우는 나의 삶과 채우고 쟁이는 어머니의 삶
심장 수술까지 받은 몸으로 아들을 살뜰히 보살핀 모친과의 코로나 투병기
모자가 더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
존엄한 죽음을 맞을 권리를 고민한 어머니의 결단
스킨십 없는 가족이라 '질투'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요리에 '진심'인 어머니가 때론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 해 먹어봐야지
어머니와 이모님들의 오랜만의 외출... '마음의 언어'를 나눈 1박 2일
큰 수술 후 쇠약해진 어머니에게 위로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보다 엄마라는 말에 더 애틋한 감정이 생기는 이유
걱정하실 게 뻔해서... 선의의 거짓말도 죄가 될까요?
이겨야 할 곳에서 이기지 못하고, 져야 할 곳에서 지지 못하는 못난 아들 이야기
어머니의 정원에서, 어머니가 주신 사랑을 생각하다
가족도 아닌 남인데 아버님, 할머님... 꼭 이런 호칭으로 불러야 할까요?
아버지 좋아하시던 새우튀김과 굴전을... 그땐 왜 사랑한다 말을 못했을까요
팔순 노모와 육십 앞둔 장남이 다시 살게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