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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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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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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정의를 이야기하면 그래도 들어주는 세상이라고 아직 믿고 있다. 사람들은 내게 순진하다고들 하지만, 순진한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야말로 정의로운 사회가 아닐까? 법은 기득권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겉으로는 약자를 위한다고 표방하는 것이 또한 법이기에 부조리한 세상을 포기하지 않고 법으로써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마주한 세상의 모습을 이곳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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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화 "미안하다"고 말하는 남자들이 불편한 이유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남성의 경청과 성찰은 어떻게 매력이 되는가

    성폭력 피해자 국선변호사이자 페미니즘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필자가 여성들이 남성에게 진짜 심쿵하는 순간은 외모나 경제력이 아닌 '성찰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가부장제 하에서 남성은 성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형식적 사과만 반복하며, 이는 성폭력 가해자들의 심리와 유사한 매커니즘이다. 진정한 반성은 경청에서 시작되며, 남성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필자는 이러한 성찰하는 남성이 희소하지만 여성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존재라고 강조한다....
    26.04.01 18:25 ㅣ 김소리(optimistic33)
  • 16화 상대방이 정말 좋긴 한데, 뭔가 힘들다는 사람... 숨겨진 이유 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올 어바웃 러브>와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를 읽고

    저자는 독서모임을 통해 친밀한 관계에서의 불평등을 탐구하고 있다. 벨 훅스의 저작을 바탕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닌 의식적 선택과 실천임을 강조한다. 이성애 관계에서 여성이 감정노동과 돌봄노동을 편면적으로 수행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보살핌만으로는 사랑이 아니며 권력과 사랑은 양립할 수 없음을 주장한다. 평등한 관계 맺음이 교제폭력 예방의 기초가 됨을 강조한다....
    26.02.23 11:46 ㅣ 김소리(optimistic33)
  • 15화 오래가는 독서모임의 '뒤풀이' 원칙... 잘 되는 이유가 있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수요일엔 책이랑' 독서모임 운영하는 박경애씨 인터뷰

    12년째 '수요일엔 책이랑'이라는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박경애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100명의 회원 중 30여 명이 활발히 활동하며, 그중 절반은 5년 이상 함께했다. 장수 비결은 책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운영과 운영진 체계 구축이다. 독서모임의 매력은 혼자 읽을 때와 달리 다양한 해석을 통해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이며, 12년간 함께하며 '식구'가 되어 노후에도 함께하자는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26.01.21 12:07 ㅣ 김소리(optimistic33)
  • 14화 반려동물 실종 전단지 부착하면 안된다고요?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불법광고물이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니... 재판까지 끌고 간 까닭

    반려동물 실종 전단지를 붙였다가 불법 광고물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를 변호하게 된 필자는 이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옥외광고물법은 '미아 찾기' 등을 예외로 인정하고 있어 반려동물 찾기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유실동물의 80%가 전단지 제보로 발견되며, 구조 후 전단지를 수거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증언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사회 변화와 정부 정책 방향에 맞게 법원의 적극적 해석이 필요하다....
    25.12.24 06:44 ㅣ 김소리(optimistic33)
  • 13화 사람들이 열광하는 '동물 구조'의 민낯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지향해야 할 동물 구조·동물 복지의 형태 진지하게 논의해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농장 구조 활동도 활발해졌다. 그러나 최근 대형 동물단체 '카라'의 구조 동물 관리 방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 카라 노조에 따르면 구조된 개 34마리가 하루 20시간씩 케이지에 갇혀 있고, 42마리는 외부 위탁처에 맡겨져 있다. 전문가들은 "케이지 교육은 하루 1~4시간이 최대"라며 "20시간 감금은 동물복지 위반"이라고 지적한다. 농림부는 "병들고 죽는 정도의 사건이 발생해야 살펴보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동물구조와 동물복지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25.11.26 19:26 ㅣ 김소리(optimistic33)
  • 12화 아버지 생신에 '여자와 결혼한다' 발표한 딸... 상상과 달랐던 반응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따뜻한 지지와 축복 속에 결혼한 윤재은, 예정민 커플

    변호사 재은과 디자이너 정민은 대학 시절 퀴어 인권 동아리에서 만나 10년간 연애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동성혼이 법제화되지 않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법적 효력보다 사회적 선언의 의미가 크다. 두 사람은 가족과 직장에 커밍아웃하는 과정에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주변의 지지와 응원으로 용기를 얻었다. 이들은 결혼식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다른 퀴어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25.11.05 10:40 ㅣ 김소리(optimistic33)
  • 11화 프리스타일 춤추는 할아버지... 영포티 논란, 참 씁쓸하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는 중년들, 폄하당하지 않았으면

    파리 여행 중 무용 공연장에서 만난 80세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과 서구의 문화 향유 방식 차이를 성찰한다. 서구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예술과 취미활동을 즐기는 반면, 한국에서는 재미있는 활동이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영포티' 논란처럼 중년의 개성 표현을 폄하하는 문화를 비판하며, 연령과 세대 구분 없이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지향해야 함을 강조한다....
    25.10.15 13:26 ㅣ 김소리(optimistic33)
  • 10화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 사람들... 이렇게 하면 달라질 겁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전국민 동네서점 독서쿠폰은 어때요?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영화·공연 할인권 등 문화소비쿠폰을 배포한 가운데, 독서쿠폰 지급 필요성이 제기된다. 2023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4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미 경기도의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나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단비책기금' 등 다양한 독서 장려 정책이 시행 중이다. 독서쿠폰을 전국 동네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국민 독서율 향상과 동네서점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5.09.17 12:02 ㅣ 김소리(optimistic33)
  • 9화 "월수입은?" "학력은?" 요즘 세상에 이런 질문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곳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개선되어야 할 경찰의 수사 관행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나요?""최종학력은 어떻게 되나요?""현재 재산상태는 어떠한가요?""월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종교는 있나요?""가입한 정당이 있나요?"결혼정보업체 면접에서나 들을 법한 이런 질문들을 일상에서 퍼부었다가...
    25.08.27 06:37 ㅣ 김소리(optimistic33)
  • 8화 반성하는 가해학생 부모의 질문... 학폭위 위원들은 답할 수 없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학교폭력심의제도의 문제점, 아이들이 불신과 냉소만 배우는 것은 아닐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현재 학폭위 제도는 당사자 간 대화 기회를 차단하고 분리 조치를 취함으로써 갈등 해결보다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실제 학교폭력 사안 중 많은 경우가 대화와 교육으로 해결 가능한 수준이지만, 제도는 준사법절차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규정하고 처벌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는 아이들의 관계 속에서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고 있다....
    25.08.06 17:17 ㅣ 김소리(optimistic33)
  • 7화 원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막힌 일... 눈물 나는 24명 '최후진술'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오래된 극장 지키려다 원주시 고발에 피고인이 된 사람들

    원주시 아카데미 극장 철거를 둘러싸고 24명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피고인이 되었다. 원강수 시장 취임 후 시작된 극장 철거 결정에 맞서 시민들은 평화로운 방식으로 저항했으나, 시는 이들을 고발했다. 주목할 점은 공소장상 피해자인 공사 관련 업체들조차 이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피고인들은 최후진술에서 민주주의와 지역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행동은 위법한 행정에 맞선 정당한 시민 행동이었음을 호소했다....
    25.07.16 07:00 ㅣ 김소리(optimistic33)
  • 6화 개고기에 얽힌 '이재명 성남시장' 이야기, 또 기대합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동물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를

    드디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다. 지난 해 12월 3일 이후부터 이어져 온 지난한 혼란의 국면이 이제는 조금 정리될 수 있을까? 기대와 함께, 혐오와 분열이 들끓는 이 사회를 과연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갈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이런 기대와 걱...
    25.06.11 11:55 ㅣ 김소리(optimistic33)
  • 5화 연락 잘 안 되는 성폭력 피해자측 변호사... 어떻게 된 일이냐면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 피해자들의 '변호 받을 권리' 지키기 위해서라도 바뀌어야

    2013년 도입된 피해자국선변호사 제도는 성폭력 피해자 등을 위해 국가가 변호사를 선임해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현실은 낮은 보수(월 600만원)와 복잡한 보수청구 절차로 인해 변호사들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다. 한 변호사당 연간 평균 51건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법률지원은 변호사 개인의 사명감에 의존하고 있다. 피해자 상담부터 수사·재판 과정 전반에 걸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보수청구를 위해 모든 상담내역을 일일이 증빙해야 하는 행정적 부담이 크다. 결국 피해자국선변호사 처우 개선 없이는 피해자 보호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다....
    25.05.14 16:35 ㅣ 김소리(optimistic33)
  • 4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전하는 변호사의 조언... 이것도 증거가 됩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피해자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책하지 않기'

    *글쓴이는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피해자 국선변호사, 국방부 군범죄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성폭력 피해자를 대리할 때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어렵게 용기 내 신고를 결심했지만, 반복적인 피해 경험 진술에서 오는 스트...
    25.04.23 11:58 ㅣ 김소리(optimistic33)
  • 3화 '트랙터 견인' 경찰의 법적 근거? 조목조목 따져보니 기가 막힌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경찰의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견인이 불법인 이유

    지난 3월 26일 오전, 경찰은 서울 광화문 농성장 인근 인도에 평온하게 있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를 끌어내서 강제로 견인해갔다. 이에 항의하던 시민 1명이 연행되기까지 했다.이후 이어진 시민들의 거센 항...
    25.04.02 21:37 ㅣ 김소리(optimistic33)
  • 2화 아기 돌고래가 태어났지만... 모두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어렵게 마련한 '돌고래 신규보유 금지' 법률 규정이 위태롭다

    2022년 11월 동물권계에 경사가 있었다. 동물원수족관법이 동물복지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개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받았던 개정 사항은 동물원을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한 것이다.기존에는 형식적으로 등록 요건...
    25.03.12 11:52 ㅣ 김소리(optimistic33)
  • 1화 추운 날 문 앞에서 민원인 울린 경찰, 이유가 황당합니다

    [김소리의 세상을 읽다] 내가 겪은 경찰 청문감사관 제도의 문제점

    성폭력 범죄 수사과정에서 수사관이 피해자에게 2차가해성 발언을 했다. 피해자는 크게 상처받았고, 해당 수사관의 이와 같은 언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경찰서 청문감사인권실(청문감사실)에 수사관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하는 ...
    25.02.19 06:50 ㅣ 김소리(optimistic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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