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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트다, 사랑하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는 아이'를 꿈꾸고, 이론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신나게 살고있는 어린이집 원장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현장의 교사와 기관 운영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웃음으로 풀어내며, 동시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바른 선택’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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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화밥 먹던 숟가락 놓고 우르르 나온 만4세들의 귀여운 질문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20]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갑자기 "이 어린이집은 다 원장님 거예요?"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평소에도 놀이터, 매곡리, 유기농 과자 등 모든 것이 원장님 것인지 자주 묻는다. 처음에는 법적 소유주로서 내 뜻대로 운영했지만, 어느새 어린이집은 스스로 생명력을 가지고 독립적인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부모, 교사, 아이들 모두의 마음과 의지가 모여 '움사랑다움'이라는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이제는 '내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게 되었다....
    25.09.01 15:58 ㅣ 문수아(suha3028)
  • 19화"선생님, 오늘은 왜 알림장이 없나요?"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9] 어린이집 알림장

    학부모들은 알림장을 통해 아이의 감정 상태와 일상을 알고 싶어한다. 교사들은 알림장 작성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만,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사실 그대로 전달하기, 전체 상황이 보이는 사진 첨부하기, 업무시간 내 소통하기 등의 원칙을 세워 운영한다. 알림장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를 형성하는 소통의 창구로서, 아이를 중심에 두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의미가 있다....
    25.06.23 16:06 ㅣ 문수아(suha3028)
  • 18화아이들은 아이들의 노래를 부를 권리가 있다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8]

    아이들의 노래는 어디에 있을까TV를 켜면 온통 경연대회이다. 가요, 트롯, 국악, 성악, 장르도 다양하다. 기획이 어찌나 탄탄한지 보고 또 보게 된다. 경연이 시작되는 시간만 되면 TV앞에 앉아있다. 재미는 있지만 어린 출연자를 보게 되면 마음...
    25.06.16 15:02 ㅣ 문수아(suha3028)
  • 17화흙을 밟고 자라는 아이들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7] 모험이 있는 놀이터

    안전만 강조하는 현대 놀이터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자율성을 제한합니다. 필자는 규칙에 갇힌 놀이터와 달리, 아이들이 직접 흙을 파고 물길을 만들며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일본의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필자의 어린이집에서는 '우와 놀이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흙을 밟고, 높은 곳에 올라가고, 때로는 넘어지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진정한 놀이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밥'이며, 보호는 통제가 아닌 신뢰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5.06.09 15:45 ㅣ 문수아(suha3028)
  • 16화함께 가는 길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6] 매곡리자연학교교육공동체

    매곡리 자연학교는 군위 매곡리에 있는 작은 교회 부설의 대안 교육기관으로, 생명의 살아있음과 평화로운 일상을 함께 나누는 생태적 삶을 지향한다. 2023년 11월 5일, 작은 교회 40주년을 맞아 유아교육기관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정식 발족했다. 이 공동체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사와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가르친다. 특히 아이들의 말로 만든 노래로 무대에 오르는 '고운노래 동요제'는 보여주기 위한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25.06.02 15:17 ㅣ 문수아(suha3028)
  • 15화매곡리 생태유아공동체의 쌀 계약 재배와 교육 이야기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5]

    매곡리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된 교육공동체가 10년째 지역 농가와 '쌀 계약 재배'를 이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농사의 일부가 되어 아이들에게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생태교육의 장이다. 아이들은 사계절을 온몸으로 경험하며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농사 전 과정에 참여한다. 매년 11월 농가와 어린이집 대표들이 모여 쌀값을 정하고 협약서를 작성하는 이 행사는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25.05.26 14:39 ㅣ 문수아(suha3028)
  • 14화어린이집에서 남자 교사를 만난 적 있나요?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4] 남자 교사 이야기

    유아교육 현장에서 남자 교사는 전체의 1.5%에 불과하지만, 그 존재는 성평등과 다양성 교육의 살아있는 경험이 된다. 아이들은 다양한 성별의 교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균형 잡힌 가치관을 형성하고, 교육기관 내에서도 정서적 균형과 업무 분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독일의 'MEHR Manner in Kitas' 프로젝트처럼 남성 교사 유입을 장려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사회적 편견과 저임금 구조 개선을 통해 남성 교사들이 오래 버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5.05.19 14:13 ㅣ 문수아(suha3028)
  • 13화내 삶을 키워준 스승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3]

    생태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좋은 선생, 좋은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필자가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의 삶을 키워준 여섯 스승을 회고한다. 곽은덕 목사님에게서 세상을 보는 눈을, 원필선 목사님에게서 겸손함과 단단함을, 서영예 선생님에게서 실천의 힘을, 이오덕 선생님에게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윤태규 선생님에게서 기다려주는 리더십을, 임재택 교수님에게서 생태유아교육의 방향을 배웠다. 이들의 가르침을 통해 단순한 운영자가 아닌 진정한 선생이 되기 위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25.05.13 16:20 ㅣ 문수아(suha3028)
  • 12화한글 빨리 배우는 세상보다, 아이가 행복한 세상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2]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38개국 중 최하위권이며, 청소년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다.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모든 부모에게 최소 12개월의 육아휴직을 보편적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 둘째, 기관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1인당 아동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셋째, 유아기에는 문자교육보다 놀이와 자유로운 표현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의 행복은 개인의 몫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미래이자 과제다....
    25.05.04 15:58 ㅣ 문수아(suha3028)
  • 11화밤마다 엄마 아빠와 진짜 씨름하는 아이들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11] 세시절기 교육, 자연의 흐름을 따라 자라는 아이들

    세시와 절기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흐름을 살아내는 교육 속에는 '세시'와 '절기'라는 두 가지 시간이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성격이 다르다.세시(歲時)는 해마다 일정한 때를 정해 지키는 날을 말한다.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
    25.04.28 16:43 ㅣ 문수아(suha3028)
  • 10화"선생님! 저기 쓰레기 있어요" 하던 아이들이 변했어요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⑩] 더불어 사는 삶

    * 지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기사 보기 https://omn.kr/2d1c8 )."날랑 바담 풍 하더라도 널랑 바담 풍 해라."훈장님이 바람 풍을 가르치려는데 혀가 짧아 자꾸 '바담 풍'이 된다. 아이들이라도 제대로 바람 풍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들리는 ...
    25.04.19 14:26 ㅣ 문수아(suha3028)
  • 9화딱 한 시간 반 파는 번개시장, 입장료는 우유갑이나 폐건전지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⑧] 당연히 함께 살고 그 일부가 되어 사랑하며 산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지구라는 생명체 안에 세포들이 모여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고, 각각의 장기들이 제 역할을 하듯이 작동한다면, 인간은 그 속에서 적혈구나 백혈구쯤 되는 존재가 아닐까? 산소를 운반하고,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방어하는 중...
    25.04.14 15:35 ㅣ 문수아(suha3028)
  • 8화아이의 '때'와 '결'을 존중하는 교사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⑧] 생태어린이집의 교사

    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듣는 질문이 있다."원의 철학과 방향은 정말 좋아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잘 지켜가고 있나요?"정곡을 찌르는 질문이다.줄 세우지 않는 교사아무리 좋은 철학과 프로그램이 있어도, 결국 아이들과 매일 부대끼며...
    25.04.07 15:21 ㅣ 문수아(suha3028)
  • 7화먹지 말아야 할 건 처음부터 안 먹는 게 중요하다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⑦]

    잘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비싼 음식을 먹고 좋은 고기를 먹고 풍족하게 먹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와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고, 내 몸에 이롭고 필요한 만큼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애씀이 필요하다...
    25.04.01 13:48 ㅣ 문수아(suha3028)
  • 6화뒷담화 시작한 네 살, 진짜 형님 다섯 살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⑥]

    - 앞 기사 우리는 놀고 싶으니까 선생님이 영어 배우세요(https://omn.kr/2cks7)에서 이어집니다.[꽃피움] 아는 듯 모르는 듯 네 살60개월 미만의 네 살 꽃피움은 못 할 것 같은데 다 한다. 정교하지 못할 뿐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계산도 점...
    25.03.28 16:44 ㅣ 문수아(suha3028)
  • 5화우리는 놀고 싶으니까 선생님이 영어 배우세요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⑤]

    다섯살 씨영금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나갔다. 놀이에 물이 올라 한참 신나는데 선생님이 부른다."얘들아, 우리 이제 영어선생님 오실 시간이다. 정리하고 들어가자."열심히 불러보지만 아이들은 대답도 없다. 계속 재촉하자 자기들끼리 하는 말....
    25.03.24 16:14 ㅣ 문수아(suha3028)
  • 4화우리는 원을 활짝 열기로 했다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④]

    CCTV 의무화가 시작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에 있었던 일이다. 새로 입학한 지 몇 달 되지 않는 두 살 반 아이 하나가 집에 가서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다. 부모는 CCTV부터 보기를 원했다. 열람 신청서를 작성하면 원에서 지정기간의 영상을 ...
    25.03.19 11:18 ㅣ 문수아(suha3028)
  • 3화빨리 시작한다고 일찍 도착하는 달리기가 아니다

    [움트다, 사랑하다, 도심 속 생태유아교육 실천기 ③] 조금만 더 놀며 배우도록 하자

    [싹틔움] '내가! 내가!'의 절정 세상천지 잘난 두 살대근육이 무럭무럭 발달 중으로 계단 오르내리기가 가능하고 뛰어다닐 수도 있다. 비록 삐뚤거리는 동그라미, 기어가는 지렁이이지만 의미 있는 그리기도 가능하다. 자칫 잘못하면 교실 벽은 ...
    25.03.13 18:21 ㅣ 문수아(suha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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