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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토종주 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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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토종주 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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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토종주 HANT

본래적 의미의 국토종주는 국토의 최장축을 걷는 것이다. 이 같은 온전한 국토종주는 동시에 국토 전체를 걷는 상징성을 갖는다. 시속 4~5km의 만물을 볼 수 있는 걷기 속도로, 한 발자욱도 생략 없이 도보 만으로 우리 국토를 걷는 것은 전혀 새로운 경험을 안겨 준다. 그동안 이 땅에 살면서 알지 못했고 보지 못했던 우리 국토가 건네는 이야기가 숨 막히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국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 시대를 사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우리 국토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기 위해 '걸어서 국토종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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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화 땅끝에서 강원도까지, 가슴 떨리는 마지막 압권

    모험을 선택한 도전이 주는 쾌감에 대하여... 함께 '별바라기볼렛길'을 걷다

    해남에서 시작한 국토종주 34일째, 원주 부론면에서 문막읍으로 가는 길에 사라진 '별바라기볼렛길'을 선택했다. 섬강변 자연 강변을 걸으며 성락정에서 산천과 문명을 동시에 바라보고, 조선 실학자 한백겸의 신도비를 만났다. 1320살 국내 최고령 은행나무 앞에서 도전이 주는 가치를 되새겼다. 가시박으로 뒤덮인 강변에서 자연의 위축을 느끼면서도, 미지의 길이 선사한 다섯 가지 쾌감은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26.03.16 15:42 ㅣ 나일영(kumos)
  • 17화 임진왜란 최대 성과, 왜군 막은 금산 군수의 전술

    국토 순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강붉은뎅이 권역,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성리· 용화리

    1월 5일, 충남 금산 부리면 수통리에서 출발해 경관 명소 귀래정을 지나 인삼골 잠수교로 내려서서 금강을 건넌다. 어디서 날아온 철새 떼가 머리 위 상공을 군무하듯 돌다 솟구친다. 이 땅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국토 순례를 하는 우리 일...
    26.02.01 10:59 ㅣ 나일영(kumos)
  • 16화 청정 자연지역 망가뜨린 '이것'... 토종 식물이 죽어가고 있다

    덩굴식물에 뒤덮인 아름다움, 가장 아름다워야 할 제1경 선정지도 예외 없어 아쉽다

    금산 최남단 수통리에서 시작한 걷기 여행에서 마주한 충격적인 현실. 금강변을 따라 걸으며 외래종 가시박이 나무들을 뒤덮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특히 금산 제1경으로 지정된 귀래정 터가 있는 적벽강 일대마저 가시박에 뒤덮여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가시박 퇴치는 어렵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토목공사보다 자연환경 복원이 우선되어야 한다....
    26.01.25 11:52 ㅣ 나일영(kumos)
  • 15화 서글프다... 6년 만에 걸은 금강마실길과 적벽강, 이렇게 달라졌다니

    계곡의 아름다움과 생태환경 파괴의 아픔이 동시에... 4대강 재자연화 공약이 지켜지길

    6년 만에 무주 금강마실길과 금산 적벽강을 다시 찾았지만, 예전의 청정한 모습은 사라졌다. 푸르던 강물은 퇴적토와 수풀로 가득 차 있고, 적벽강은 뻘과 이끼로 덮여 있었다. 다리 건설과 주변 개발로 인한 세굴 현상, 4대강 사업의 영향으로 강의 생태계가 변화했다. 금강 상류마저 생명력을 잃어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25.12.31 15:10 ㅣ 나일영(kumos)
  • 14화 갈 수 없는 고향, 수몰 마을 옆에 집을 지은 사람

    보리 한 말에 자유이용권처럼 탔던 나룻배, 대보름마다 열리던 당산제... 그 기억을 오롯이 품은 길

    용담호반길 초입에서 발견한 '향골마을 입구' 이정표는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흔적이었다. 그 이정표를 세운 한삼희씨(66세)는 자신의 고향인 향골마을이 물에 잠긴 후 그 근처에 '이&한 빌리지'를 지어 살고 있다. 50가구 250여 명이 살았던 향골마을은 강을 건너 학교에 다니고, 함께 농사짓고, 서로 돕는 정이 넘치는 곳이었다. 한삼희씨는 수몰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이정표를 세우고 주변 길과 계곡을 정비하며, 옛 마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25.11.24 15:31 ㅣ 나일영(kumos)
  • 13화 걷다 만난 고양이 모습의 마이산, 귀여워서 자꾸 보게 되네요

    전북 진안 용담호 주변 길을 걸으며

    해남에서 출발한 국토종주 1기 팀이 진안고원의 마이산길을 걸으며 특별한 발견을 했다. 용담호 상류 마을인 상전면 교동마을에서 걷기를 이어가던 중, 마이산이 고양이 형상으로 나타난 형국을 발견한 것이다. 이는 풍수적으로 보호와 행운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조선시대부터 고양이는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왕가에서도 특별히 사랑받았다. 국토종주는 단순한 걷기가 아닌 우리 국토의 실체를 경험하고 모든 국민이 하나로 연결되는 꿈을 담고 있다....
    25.11.10 12:04 ㅣ 나일영(kumos)
  • 12화 월출산이 물 위로 둥실, 감탄이 절로 나오네

    누릿재 넘어 기찬묏길까지

    월출산 자락의 월남마을부터 시작하는 여행길은 다산 정약용이 눈물 흘렸던 누릿재를 지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월출산은 '화승조천'의 기상을 지닌 영험한 산으로, 그 주변에는 구림마을과 같은 천년 역사의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다. 기찬밭길을 따라가면 천년의 역사를 품은 성풍사지오층석탑을 만날 수 있으며, 풍수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월출산은 영암 사람들에게 '달 뜨는 산'으로 강력한 기운을 주는 영산이었다....
    25.10.23 15:36 ㅣ 나일영(kumos)
  • 11화 "월남사지 보고가요" 자부심 차오르게 한 어르신의 한마디

    역사 문화 보전 중요성 일깨운 이한영차문화원과 월남사지

    월출산 자락 강진의 이한영차문화원에서 시작하는 20km 여정을 통해 우리 차 문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 녹차 제품인 백운옥판차를 만든 이한영의 고향이다. 다산 정약용의 제자 이시헌이 만든 '다신계'를 통해 차 문화가 이어졌고, 일제강점기에 이한영은 우리 전통차임을 강조하기 위해 백운옥판차를 만들었다. 또한 고려시대 진각국사가 창건한 월남사지에는 국보급 진각국사비와 삼층석탑이 남아있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한다....
    25.10.21 13:39 ㅣ 나일영(kumos)
  • 10화 한반도 최남단 해상 관문, 이진마을의 잊혀진 역사를 걷다

    조선시대 제주도 가는 배가 출발했던 곳, 항일 정신이 살아있는 마을

    한반도 최남단 해상 관문이었던 이진마을은 조선시대 제주도로 가는 배가 출발했던 중요한 항구였다. 고산자 김정호의 기록과 백호 임제의 제주도 기행문에서도 언급된 이곳은 제주 항로의 시작점이었다. 마을에는 제주 현무암이 남아 있어 옛 항구의 흔적을 증언하고 있다. 이진마을은 항일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선조들이 책임을 다하고 운명에 맞서 싸운 결과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이 땅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5.10.11 17:08 ㅣ 나일영(kumos)
  • 9화 명량해전 직전 인간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조선 수군 재건의 성지 이진마을로 들어서다

    300여 년 역사를 가진 땅끝의 자연마을 이진마을은 조선 수군의 만호 군진이 설치됐던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직후 와해된 조선 수군을 재건하며 머물렀던 곳으로, 토사곽란으로 아팠던 장군이 이진성 장군샘에서 치료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곳에서 몸을 추스른 이순신은 20여 일 만에 세계 전쟁사상 최대의 기적인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금도 성벽 940m의 원형이 남아있는 이진성은 조선 수군 재건의 성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25.10.08 14:23 ㅣ 나일영(kumos)
  • 8화 지역과 교류 만드는 '길손'

    지역 쇠퇴 현실 속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국토연구원은 인구 리스크와 지역소멸을 국토의 메가트렌드로 지적하며 수도권·대도시 집중과 지역 쇠퇴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해법은 산업적 측면보다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살아있는 소단위 마을에서 찾아야 한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지역 활성화의 첫걸음이며, 연구에 따르면 자연환경이 많을수록 거주지 만족도가 높다. 국토종주와 같은 교류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과 마을을 잇는 정(情)의 흐름을 만든다....
    25.10.04 15:16 ㅣ 나일영(kumos)
  • 7화 땅끝 해남 '해뜰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뷰

    점재를 넘어 땅끝만물슈퍼까지

    임도를 따라 내려와 점재를 넘어 만난 영전리는 600년 역사를 가진 '해뜰마을'이다. 달마산과 윤도산 자락에 위치한 이 마을은 드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 풍요로운 땅이다. 비 오는 날 황금빛 들판 사이를 걷는 국토종주 여행자들은 마을 주민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시골의 정취를 만끽한다. 걷기의 효율성과 행복감, 그리고 걷고 난 후의 식사가 주는 만족감은 국토종주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25.09.25 11:20 ㅣ 나일영(kumos)
  • 6화 임도도 끊기도 옛길도 없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윤도산 점재 넘는 길에서 만난 임도... 마구잡이 개발 지양해야

    다랑이논 끝에 위치한 사구저수지는 80년 전 마을 주민들이 만든 소중한 생명 장치다. 자연과 상생하던 옛 '제(堤)'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은 국토종주길을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반면 산림청이 10년간 1조 6897억 원을 투입해 개설한 임도는 오히려 산사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산림 훼손과 생태축 단절 등 부작용이 막대함에도 2030년까지 임도를 1만 1009km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의 생리를 무시한 개발 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옛길을 복원하고 자연과 상생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25.09.21 14:23 ㅣ 나일영(kumos)
  • 5화 이순신 장군이 지어준 마을 이름, 용기가 차오르네요

    점재, 괘도포와 윤도산의 이야기

    해남 땅끝마을의 윤도산은 두 위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칼처럼 생긴 지형을 보고 '괭도포'라 이름 지어 가난한 마을에 희망을 주었다. 고산 윤선도는 이곳에서 신념의 삶을 살았고, 그의 이름을 따 산 이름이 '윤도산'이 되었다. 높은 학문과 재주를 가졌으나 당파싸움 속에서 관직을 얻지 못했던 윤선도의 사상은 100년 후 정조에 의해 되살아났다. 400여 년 전 두 위인의 마음이 지금까지 이 땅에 남아있다....
    25.09.18 15:55 ㅣ 나일영(kumos)
  • 4화 최남단 바닷가에 숨겨진 아름다운 포켓비치 마을

    남쪽 바다 끝에 숨겨둔 땅끝 마을들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마을은 약 400여 년 전부터 김해김씨와 밀양박씨가 16대를 이어온 소중한 마을이다. 신라시대 기록에 따르면 749년부터 마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77번 국도인 땅끝해안로를 따라 가면 제1조망점과 제2조망점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통호리는 사구마을과 통호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구미 해수욕장은 인공 조성물 없이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청정 해변이다....
    25.09.14 18:02 ㅣ 나일영(kumos)
  • 3화 국토종주 때 땅끝마을서 꼭 들러야 하는 코스 두 곳

    걸어서 국토종주 한국종단트레일 출발

    9월 8일, 해남 땅끝점에서 국토종주를 시작하는 일행의 여정을 담은 글이다. 일출을 맞으며 출발식을 가진 이들은 79세의 성이사님과 만났는데, 그는 75일 전 부산 오륙도에서 출발해 1,470km를 걸어왔다. 땅끝마을의 희망공원과 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풍경, 그리고 여행 중 식사 준비와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토종주는 정제된 길이 아닌 지역민의 삶과 이야기를 만나는 모험의 여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25.09.13 18:11 ㅣ 나일영(kumos)
  • 2화 국토종주를 땅끝에서 출발하는 이유

    한반도의 땅끝이 이 땅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해남 땅끝마을은 단순한 지리적 끝이 아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땅끝기맥이 한반도의 축소판 형상을 연출하고, 선캄브리아기부터 다양한 지질시대 암석을 품고 있다. 끝과 시작이 구분 없이 만나는 순환의 원리를 상징하는 이곳은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국토종주의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깊다. 땅끝공원과 스카이워크 등 관광 명소도 갖추고 있어 국토종주 전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5.09.09 09:33 ㅣ 나일영(kumos)
  • 1화 <걸어서 국토종주 한국종단트레일> 연재를 시작하며

    우리 땅이면서도 생소한 우리 국토의 이야기

    도시화로 인해 우리는 한국적 정서와 마을, 옛길을 잃어가고 있다. '한국종단트레일'은 이러한 잃어가는 것들을 다시 찾는 길이다. 소설가 이태준처럼 걸어서 국토종주를 하는 이유는 걷기의 행복감과 국토를 제대로 보고 느끼기 위함이다. 진정한 국토종주는 국토의 끝과 끝을 잇는 사람길이어야 하며, 사라져가는 마을과 옛길을 복원하며 한국적인 것들을 찾는 여정이다. 9월 8일부터 해남 땅끝점에서 출발해 946km의 '사람길 국토종주'가 시작된다....
    25.09.02 10:21 ㅣ 나일영(ku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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