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릴리아의 삶은 왜 '자살 예방'으로는 구할 수 없는가
[섭식장애와 돌봄의 정치 ⑤] 자해, 자살 예방 정책 담론, 낙인을 연구하는 사회학자 에이미 챈들러
이 글은 자해와 자살예방 담론을 연구해 온 에이미 챈들러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자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챈들러는 자살을 한순간의 사건이 아닌 삶의 조건과 맥락이 축적된 결과로 보며, 현재 자살예방 담론이 '말하기'에 과도한 기대를 투자하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도움을 요청하라"는 메시지가 오히려 '잔인한 낙관'을 만들어 말할 수 없는 조건의 사람들에게 이중 부담을 준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살예방은 정신의학적 서비스 확충을 넘어 주거, 교육, 노동, 돌봄을 포함하는 '삶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치적 책임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26.0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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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토끼콜렉티브(rabbitsubma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