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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의 풍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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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의 풍경읽기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상과 여행 속 깊은 쉼표를 건네본다.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쉽게 놓치고 마는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잡아본다. 낯선 여행길에서 마주한 세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평화를 향한 따뜻한 염원을 담아본다. 나눔과 성찰을 통해 '지금, 여기'라는 현 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호흡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독자들과 함께 차분히 사색하고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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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화 6월의 아산 나들이...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공세리 성당을 다녀와서

    수도권 병원 진료를 마치고 충남 아산에 사는 아들 집에 들른 필자가 영인산 자연휴양림, 공세리성당, 한옥 베이커리 카페를 둘러본 하루를 기록했다. 영인산 휴양림에서는 6월의 싱그러운 숲길과 산림박물관을 즐겼고, 1890년 설립된 공세리성당에서는 100년 넘은 고딕 양식 건물과 천주교 박해 역사를 만났다. 한옥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즉석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과 역사, 쉼을 함께 누릴 수 있었던 아산 나들이였다....
    26.06.11 14:41 ㅣ 김성례(kimstar337)
  • 17화 일본 여행 하다가 대학 시절 남편이 떠오른 이유

    아들 가이드와 함께한 고베 당일치기 여행

    예상치 못한 컨디션 난조로 화장실 찾기부터 시작한 고베 여행. 아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안정을 찾고 히레 비프 카츠 점심, 서양식 저택이 남아있는 이진칸 거리, 1948년부터 이어진 니시무라 커피점, 노을 진 메리켄 파크까지 둘러봤다. 지진의 기억만 남았던 고베는 여전히 아름답고 따뜻한 항구도시로 남아 있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기에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26.06.04 13:10 ㅣ 김성례(kimstar337)
  • 16화 역사와 미식, 그리고 푸른 쉼표가 함께했던 오사카 여행

    권력의 무상함에서 장미공원의 피크닉까지

    오사카 여행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성을 방문해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를 되새겼다. 천수각 관람 후 오사카 역사박물관과 게이타쿠엔 정원을 둘러보고, 쓰텐카쿠 전망대와 신세카이 시장에서 쿠시카츠를 맛봤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에서 오사카의 일몰과 야경을 감상했다. 다음 날에는 우쓰보 공원과 나카노시마 공원 장미 정원을 찾아 현지인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며 5월의 만개한 장미를 만끽했다. 역사 탐방과 미식, 자연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오사카 여행이었다....
    26.06.01 14:48 ㅣ 김성례(kimstar337)
  • 15화 어디를 가는지 모르고 다녀도 좋았던 여행

    가이드 자처한 아들과 떠난 일본 교토 동쪽 '청수사'와 '니조성'

    교토 여행 둘째 날, 아들이 미리 알려주지 않은 일정 덕분에 매 순간 서프라이즈를 즐겼다. 청수사에서 교토 시내를 내려다보고, 한적한 이시베코지 골목을 거닐었다. 미쉐린 출신 셰프의 맛집 앞에서 30분을 기다리며 캐나다 이민 부부와 자식 키운 이야기를 나눴다. 겐닌지 사찰에서 마음을 가라앉힌 뒤 니조성으로 향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니조성에서 꾀꼬리 마루를 밟으며 걸었고, 천수각 터에서 교토 전경을 감상했다. 교토 역 동양정에서 함박스테이크로 저녁을 먹고, 이세탄 백화점 스카이웨이에서 교토의 야경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26.05.28 10:53 ㅣ 김성례(kimstar337)
  • 14화 70년 전통 '겉바속촉' 장어구이, 남편도 감탄하네요

    일본 교토·오사카 식도락 여행

    여행기를 두 권 출간한 여행 작가로서 세상 곳곳을 참 많이도 다녔다. 그러나 정작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은 다녀온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남편과 아들과 함께 8박 9일 일정으로 일본 교토와 오사카를 찾았다....
    26.05.27 09:48 ㅣ 김성례(kimstar337)
  • 13화 화분부터 연못 둘레까지, 남편이 한가득 심은 것

    지리산에서 다시 시작되는 시간... 도시와 시골 사이, 5도 2촌의 봄

    명예퇴직 후 도시 아파트와 지리산 자락 시골집을 오가는 5도 2촌 생활. 올봄 남편은 오미자밭을 정리하고 두릅을 심어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고사리를 뜯고 머위 장아찌를 담그며, 산당화와 수선화, 모과꽃이 피어나는 마당을 가꾸는 일상. 시누이들이 찾아와 꽃밭을 손보고 반찬을 채워주는 따뜻한 가족애. 도시에서는 시골이, 시골에서는 도시가 그리운 이 기분 좋은 경계 위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머니를 닮은 모란꽃을 떠올린다....
    26.05.07 10:45 ㅣ 김성례(kimstar337)
  • 12화 60대의 마음을 흔든 직선으로 쭉 뻗은 자전거 도로

    [창원시 마산 합포구] 자전거 타고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해양신도시공원까지 달리다

    창원시 마산 합포구에 거주하는 필자가 최근 개방된 해양신도시 매립지 공원을 찾아 자전거를 타며 느낀 소회를 담았다. 3·15 해양누리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던 필자는 매립지 공원 개방 후 3km 자전거 도로를 발견하고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이용해 라이딩에 도전했다. 처음엔 매립을 반대했지만, 맨발산책로와 족욕장 등이 갖춰진 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새옹지마'를 떠올렸다. 사라진 바다 뷰 대신 얻은 넓은 공원이 더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26.05.06 10:15 ㅣ 김성례(kimstar337)
  • 11화 40년 된 친정 모임, 그 뿌리에 있는 한 사람

    한 알의 밀알이 울창한 나무가 되어

    서른다섯에 청상과부가 되어 5남매를 키운 할머니의 택호를 딴 'OO가' 모임이 40년을 이어오고 있다. 16명의 사촌들은 일 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모여 부산 송정 바닷가에서 회를 먹고 윷놀이를 즐기며 가족의 정을 나눈다. 형제·사촌 간 갈등도 있었지만 이 모임이 화해의 촉매제가 되어주었다. 6.25 전쟁 중 장남을 잃고도 억척스레 자녀를 키운 할머니의 희생 위에서 손주 세대까지 이어진 가족의 끈을 되새기며,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서로의 안부를 귀히 여기자고 다짐한다....
    26.04.27 15:27 ㅣ 김성례(kimstar337)
  • 10화 프랑스에서 벚꽃 보러 온 친구, 여길 데려 갔습니다

    최적의 동선 고심하며 고른 곳... 낮과 밤의 벚꽃을 즐기다

    필자는 프랑스에서 만난 80세 가까운 친구와 70대 일행 4명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벚꽃 구경을 원하는 친구들을 위해 날씨와 개화 시기를 체크하며 일정을 준비했다. 경주와 부산을 거쳐 마산에 도착한 일행은 BTS와 블랙핑크 등 K-컬처를 즐기고, 창원의 집과 어시장을 둘러봤다. 특히 문화동 연애다리의 벚꽃 터널과 밤 벚꽃에 감탄한 친구는 "평생 이렇게 벚꽃을 많이 본 건 처음"이라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국제 서바스 모임에서 시작된 인연은 나이와 국경을 넘어 깊은 우정으로 발전했고, 이별의 아쉬움 속에서도 지지 않는 분홍빛 추억을 남겼다....
    26.04.03 15:52 ㅣ 김성례(kimstar337)
  • 9화 글쓰기는 결국 '삶'에서 시작된다

    [서평]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오랜 시간 사랑받는 글쓰기 작법서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기술보다 삶을 통과한 사람의 경험을 담았기 때문이다. 골드버그는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으며, 자기 검열을 멈추고 뼛속까지 내려가 깊이 써야 한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본질은 쓰기가 아니라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며, 결국 자신에게 끝까지 정직해지는 과정이다. 그 정직의 깊이만큼 글은 독자의 내면에 깊이 닿는다....
    26.03.30 16:20 ㅣ 김성례(kimstar337)
  • 8화 "해야할 일을 했을 뿐" 생명을 지킨 여성들의 싸움

    [서평] 소설 <나이팅게일>

    크리스틴 해나의 소설 《나이팅게일》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점령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쟁에 맞선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언니 비안느는 유대인 아이들을 숨겨 생명을 구하고, 동생 이자벨은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연합군 조종사 탈출을 돕는다. 총을 들지 않았지만 생명을 지킨 여성들의 조용한 저항을 조명하며, 2027년 2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6.03.10 11:26 ㅣ 김성례(kimstar337)
  • 7화 로봇과 함께 사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기술의 진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준비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금, 우리는 문명 전환기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 변화는 더 이상 산업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정치·경제·교육·문화는 물론 개인의 일상과 직업 구조, 노후 설계 방식까지 재편되고 있다. 그 중...
    26.02.27 14:18 ㅣ 김성례(kimstar337)
  • 6화 <특이점이 온다> 이후 20년, 거대한 전환은 시작되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를 읽고

    20년 전 학생들에게 소개한 '특이점'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의 2045년 특이점 예측이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현실성을 띠고 있다. 기술은 축복이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날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가치와 준비로 이 전환을 맞이하느냐는 것이다....
    26.02.23 09:11 ㅣ 김성례(kimstar337)
  • 5화 결혼기념일인 크리스마스, 사랑의 정신을 떠올리다

    경계도 조건 없는 마음으로... '할머니 찬송'을 부르며 한 말

    크리스마스는 문화권마다 다르게 지내지만 그 본질은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스크루지가 인색함에서 벗어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게 된 것처럼, 필자도 젊은 선교단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와 노래를 나누며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편견 없이 문을 열고, 이웃을 초대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핵심이다....
    25.12.24 10:49 ㅣ 김성례(kimstar337)
  • 4화 남편과 보물찾기 한 고구마 밭, 안 팔길 잘 했습니다

    프랑스 한달 여행 후 가보니 '늦은 수확'의 즐거움 가득... 땅이 주는 감사한 경험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필자는 남편과 함께 시골집 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노마드형 필자와 정착민 스타일의 남편은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가졌지만, 고구마를 캐는 과정에서 필자는 땅과의 교감을 느끼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자유로운 여행의 즐거움만큼이나 흙을 만지고 생명을 키워내는 일의 고귀함과 안정감이 필요함을 깨닫고, 여행과 농사 두 가지 다른 삶의 방식이 서로 시너지를 주며 균형을 이룰 수 있음을 발견한다....
    25.10.27 10:06 ㅣ 김성례(kimstar337)
  • 3화 어머니 생각이 피어오르는 목단꽃

    지난 주말 시골집에 갔더니 연못가 구석에 만개한 목단꽃이 반겨준다.화려한 붉은빛과 큰 꽃송이가 언제나 탐스러운 꽃이다. 넉넉한 마음씨로 잘 베풀고 성격도 쾌활하여 열정적이셨던 내 어머니를 닮았다. 친정집 마당에 있던 목단...
    24.05.01 18:14 ㅣ 김성례(kimstar337)
  • 2화 지리산과 창원 오가는 생활, 그래도 좋은 이유는

    저의 슬기로운 5도 2촌 생활을 소개합니다

    지리산 자락 함양에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살다가 교직 명퇴를 하고 나서 본가인 창원으로 돌아온 지 몇 해 째다. 남편과 나는, 겨울에는 가끔 집을 돌보러 가는 편이고 봄이 오면 바쁘게 두 곳을 오고 간다. 아파트 생활이 편리하고 편한 ...
    24.04.16 16:01 ㅣ 김성례(kimstar337)
  • 1화 꽃이 피듯이, 우리도 아쉬움 없이 화양연화를 살자

    놓치면 아쉬울, 꽃처럼 아름다운 지금 이 시절

    인생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화양연화(花樣年華)라 한다. 계절로 치면 아마도 벚꽃이 피는 이맘때가 아닐까. 지금 내 인생도 가장 행복한 때 화양연화다. 퇴직하고 아직 손주 돌볼 시간은 아니라서 자유로울 때다. 아프지 않고 건강...
    24.04.05 17:30 ㅣ 김성례(kimstar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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