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집짓기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단열재 선택과 시공에 관한 건축주의 경험담이다. 건축주는 습기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좋은 ROCKWOOL을 원했으나 국내 공급이 어려워 결국 Saint-Gobain사의 Isover 글라스울로 결정했다. 단열재 수량 계산부터 발주, 시공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겨울철 난방비가 월 20만원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글쓴이는 단열시공의 성패가 기술보다 정성에 달려있으며, 건축주의 현장 참여와 꼼꼼한 점검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목조 시공 중 골조 단계에서 겪은 건축주의 경험담이다. 투바이 목재 등급 확인 실패, 가변형방습지 시공 거부, 자재 발주량 산정 문제 등 아쉬움이 남았다. 시공사는 자재 품질보다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었고, 건축주가 요청한 SIMPSON 철물 대신 국내산 제품을 사용했다. 골조 시공 과정에서 상량식을 진행하며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건축주로서 시공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재와 시공 디테일에 관심을 가져야 후회 없는 집짓기가 가능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4월 1일, 진짜 공사가 시작됐다. 아침 8시에 현장에 가보니 겨우내 회갈색 빛으로 엉켜있던 수풀들은, 이미 풀 한 포기 없는 황톳빛 땅으로 바뀌어 있었다. 땅 위로 굴착기 한 대가 현란하게 움직이며 땅을 뒤집고 파내고 쌓아 12시경에는 ...

건축 도면 완성 후 시공사에서 받은 견적서가 당초 이야기했던 1억 6천만 원에서 30% 이상 증액된 2억 원 초반으로 제시되었다. 건축주는 목구조체 수축과 팽창 대비, 방충망 시공, 단열재 사용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시공사는 과학적 근거 없이 거부하거나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다른 시공사의 견적서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재명, 스펙, 단가 등이 상세히 명기된 책 한 권 분량의 자료였던 반면, 본인의 견적서는 A4 1장에 불과했다. 결국 계약은 성사되었지만,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공사 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단독주택 신축 과정에서 설계비 900만 원이 과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합리적인 비용이었다. 건축주는 독립기초, 외단열, 내부 노출 마감, 건식 난방 등 특별한 요구사항을 가졌으나 시공사와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시공사는 건축사와의 소통을 차단하고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다. 결국 건축사 친구의 도움으로 기획설계는 반영되었지만, 미적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건축주는 좋은 건축사를 만나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집짓기에서 시공사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 검색 시 다양한 시공사들이 있지만, 홈페이지의 화려함보다는 실제 시공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시공사와 계약 시 자재, 공법, 비용 등에 대해 상세히 협의하고 문서화해야 후회 없는 집을 지을 수 있다. 저렴한 비용만 고려하면 시공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건축주는 공정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시공사를 선택해야 한다....

진짜 내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샀다. 그다음은? 재정 상황 파악이 우선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숨만 쉬어도 돈이 필요한데 집을 지으려면 돈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마련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나름 성실히 살아온 것 같았는데 '영...

1980년생인 필자는 평생 공동주택에서 살며 겪은 층간 소음, 주차 문제, 이웃 간 갈등 등 여러 불편함을 토로한다. 세대당 주차면수 1.0대의 아파트에서 2대 이상 차량 소유 세대가 많아 주차 공간이 항상 부족했고, 층간 소음 문제로 매트를 구입하는 등 노력했지만 근본적 해결이 되지 않았다.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의 무관심 속에서 결국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공동주택 생활의 한계를 느끼고 단독주택 신축을 결심하게 된다. 토지 매입부터 설계까지 직접 진행하며 자신만의 집을 짓는 여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