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협회 운영의 문제로 거센 비판과 사퇴 압력을 받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정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받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지낸 그는 지난 1월에 열린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2주기 추모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유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었다.
한국의 재벌집단은 어떤 사고를 일으켜도 처벌받지 않고, 언론의 비판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뜻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무소불위의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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