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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그 섬은 오늘도 산처럼 우뚝 서 있다.
ⓒ 정헌종


끝자락
동해 바람 맞으며 산으로 일어난 섬

섬의 어깨위로 제비꽃 땅채송화
깨어지는 뾰족한 거품 파도

바라보는 등대 하나

노래하는 괭이 갈매기야
끼룩끼룩 나는 갈매기야

바위 벼랑 네 집좀 빌려다오
벼랑위에 내 둥지 틀면

등대도 외롭지 않고
파도도 깨지지 않으련만...

끝자락
동해 바람 품으며 섬으로 이어진 산

섬의 어깨위로
백두산 삼팔선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하얀 등대야 깨어지는 파도야

벼랑위에 내 둥지 틀면
너희들은 외롭지 않으련만...

덧붙이는 글 | 독도, 동해의 한 가운데에서 출렁이는 섬.. 괭이갈매기와 땅채송아 그리고 바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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