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국스카우트 연맹이 주최하고 국가 청소년 위원회와 국방부가 후원하는
제13회 국제 평화통일 체험행사(8. 10~16)에 참가한 대원들이 행사기간인
지난 14일, 전군 최장의 GOP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21사단을 방문하여
분단의 현장을 둘러보고 호국의식을 고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민족분단의 현장견학을 통해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5박 6일간 국내외 청소년 155명이
임진각에서부터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휴전선 155마일을 걸으며
군부대 장병들과 유격훈련, 야간 경계를 함께 하는 등 체험활동위주로 진행되었다.

육군 21사단을 방문한 대원들은 도솔산 전적비를 참배한 뒤, 철책선상 가장 높고
북한군 초소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가칠봉관측소로 이동하여 부대 관계자로부터
지역 전사 및 전방지형에 대한 설명과 함께 GOP경계근무에 대한 현황을 소개받았다.

GOP철책을 걸으며 북한군 초소를 바라본 김상호(20세) 학생은 “북한군 초소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하며 “신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함께
분단의 현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원들을 인솔한 안정모 단장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폭염속에도 조국을 위해 땀흘리고 있는 장병들과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준 부대에 감사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무더위속에서도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분단의 현장에 우뚝 선 미래의 주역들이
간절한 바램처럼 우리나라의 허리를 반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GOP철책에도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원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데일리안, 뉴시스, 도깨비뉴스, 연합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