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충남교육청 정기 인사와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잡고 충남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27일 오후 6시 40분 경 충남도교육청 오제직 충남교육감 집무실과 초등·중등 인사담당부서에서 컴퓨터 파일 등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 교육감의 관사와 충남 아산 소재 모학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 28일 오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오 교육감의 고교 동문인 모 고교 교장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교원인사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정황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관련 해당 학교 관계자는 "교장 선생님이 최근 일 주일째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당시 충남교육감이 승진후보자들부터 뇌물을 받고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교육감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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