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밤. 어렵게 반딧불이 유충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장소는 창녕 우포 근처 '우포평생교육원'(옛날의 구룡포초등학교) 앞 사지포 주변이다.
아직 성충이 되지 못한 어린 유충이지만 꼬리 부분의 발광체는 선명히 관찰된다고 해서 안내를 받아 현지관찰을 할 수 있었다. 청정한 지역의 다슬기만 먹고 자란다는 반딧불이 유충들. 짧은 시간에도 여러 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것은 5밀리미터 정도인 것도 있었고 큰 것은 2센티미터 정도의 크기도 있었다.
찾는 방법은 간단했다. 깜깜한 밤에 숲길을 가만히 천천히 걷다보면 풀숲에서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이때 그곳에 가까이 다가가 풀숲을 들여다보면 반딧불이 유충을 찾아낼 수 있다. 유충은 이 시기를 거쳐 8월 말쯤에 날개가 생기고 완전한 성충이 되면서 반딧불이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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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딧불이 유충 경남 창녕 사지포 갯벌에서 발견한 반딜불이 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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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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