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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사직구장 토양 조사에서 석면을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사직구장의 파쇄토와 대기중 석면오염도 검사결과 토양중 석면관리기준(1%)과 실내공기중 석면 및 섬유상입자 농도기준(0.01개/cc) 이하의 석면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시료 채취는 지난 26일 이루어졌다.

 부산 사직야구장 "토양(사문석)중 석면 함량"(토양중 석면관리기준 : 1 % 미만)
 부산 사직야구장 "토양(사문석)중 석면 함량"(토양중 석면관리기준 : 1 % 미만)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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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기실 앞 토양에서는 백석면 0.25%, 홈~1루 사이 토양에서는 악티놀라이트석면 0.25%, 홈플레이트 토양에서는 악티놀라이트석면 0.25%, 사문석 예바자재에서는 백석면과 악티놀라이트석면 0.50%가 검출됐고, 투수마운드 토양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토양중 석면관리 기준은 1% 미만이다.

공기중 석면과 섬유상 입자 농도를 검사했는데, 1루 베이스에서는 0.0074 개/CC, 3루 베이스에서는 0.0057 개/CC, 홈플레이트에서는 0.0049 개/CC, 투수마운드에서는 0.0029 개/CC가 나왔다. 실내공기 중 석면과 섬유상입자 농도기준은 0.01 개/cc이며, 대기환경중 석면기준은 없다.

부산시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쳐 사직운동장에 석면이 검출됨에 따라 프로야구 시즌 중에는 충분한 살수를 실시하여 석면비산을 방지하고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즉시 파쇄토 제거와 안전한 자재를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환경부가 야구장 석면검출과 관련해 석면검사기관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을 지정함에 따라 30일 사직야구장 그라운드 파쇄토 채취와 두산과의 경기중에 대기 중 시료를 포집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하였다.

이번 조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지난 26일 사직, 서울 잠실, 인천 문학, 경기 수원, 경기 구리 야구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이루어졌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그라운드에 깔린 감람석 흙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는데, 베이스와 주루, 토양포대 등에서 트레몰라이트, 약티놀라이트, 백석면 등이 미량에서 최고 1%(사용금지기준의 10배)의 농도로 검출되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사직야구장#부산광역시#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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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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