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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화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차단벽을 뚫고 대피하고 있다.
 13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화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차단벽을 뚫고 대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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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13일 오후 4시 5분]
"방수·단열에 쓰는 우레탄 폼에서 화재 발생" 추정... 사상자 28명으로 늘어

오후 3시 현재,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4명 포함, 중상 4명 등 28명으로 늘어났다. 중상자 중에는 무의식 상태인 환자도 포함돼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김아무개(50)씨는 현재 적십자 병원에, 오아무개(48)씨는 서울대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의 신원은 파악 중이다.

유건철 종로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2시 사고 현장 상황실 앞에서 "지하 3층에서 우레탄 폼으로 방수와 단열 작업을 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하 1, 2, 3층은 총 1만 여평으로 아직 유독가스가 남아있고 각종 건설자재 등으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방한과 방수 등의 단열재로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우레탄 폼은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와 함께 매캐한 연기를 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에 인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중이어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이 끝나면 국립과학수사대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화재가 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시공사는 GS건설컨소시엄으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 2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2신 : 13일 오후 2시 13분]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부상자를 구조한 뒤 응급조치를 벌이며 이송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부상자를 구조한 뒤 응급조치를 벌이며 이송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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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부상자를 구조해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부상자를 구조해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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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를 검은 연기로 뒤덮었던 화재는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로 인해 화재현장 지하 3층 근무자 등 네 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밖에 중상자 1명을 포함해 총 19명의 부상자가 서울 시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타워크레인에서 작업하던 한 노동자는 화재소식을 듣고 크레인에서 내려오다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과정에서 사상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건철 종로소방서장은 서울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사고현장 상황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했다. 유 서장은 "오전 11시 23분, 지하 3층에서 불길이 시작돼 12시 46분에 진화됐다"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더 진행해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유 서장은 "건설 현장은 신축 공사장으로 소화기는 있지만 각종 소방시설이 없었다"면서 "화재 현장에 스티로폼과 용접산소통, LPG 가스통 등이 있었다"고 말해 인화물질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소방 당국은 368명의 인원과 소방차, 구급차 등 11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13개의 구조팀이 지하에 투입돼 추가 부상자들이 없는지 수색 중이다.

이날 현장 지하 3층에서 시작된 불은 검은 연기를 내뿜어 노동자들이 현장을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지상 1층에서 작업하던 한 노동자는 "갑자기 안전 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대피하라'고 소리쳐 경황 없이 뛰쳐나왔다"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좁은 입구로 빠져나가면서 아비규환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검은 연기가 치솟자 화재 현장의 인근 주민들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화재 현장 인근의 박아무개씨는 "화재 발생 이후 동 주민센터나 인근 소방서에서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는 등의 조치가 없어 인근 주민들이 매연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처 방법 설명이라든지 안내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신 대체 : 13일 낮 12시 11분]

 국립현대미술관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연기가 경복궁을 뒤덮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연기가 경복궁을 뒤덮고 있다.
ⓒ 트위터 @ssunny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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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경복궁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서울 경복궁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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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부근 국립현대미술관 화재현장
 경복궁 부근 국립현대미술관 화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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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수많은 소방차량이 진화 작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수많은 소방차량이 진화 작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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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사장 인부들과 시민들이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때문에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화재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사장 인부들과 시민들이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때문에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화재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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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때문에 방독면을 착용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때문에 방독면을 착용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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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23분경 서울 종로구 계동 165번지 국립현대미술관 신관 신축공사장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55분 현재 부상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발생 직후에 공사장에서 대규모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라, 경북궁 내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화재 발생 직후 공사장 노동자 수백 명이 공사장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수 명의 노동자가 공사장 차단벽을 뚫고 탈출하기도 했다.

화재는 20여 분 만에 대부분 진화됐으나 연기가 계속 나고 있어 잔불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재 직후 현장 밖으로 대피한 노동자들에 따르면, 공사장 지하에서 펑하는 큰 소리가 나면서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이를 근거로 작업 중에 폭발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화재 당시 공사장 지하에서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대피했는지 주목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 트위터 @keew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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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 트위터 @imsa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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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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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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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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