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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수호 후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시민들의 바람을 적은 쪽지를 붙여 놓은 벽애서 설명을 하고 있다.
▲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수호 후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시민들의 바람을 적은 쪽지를 붙여 놓은 벽애서 설명을 하고 있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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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오전 10시 반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서울시청 청사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을 공식 면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를 만나자 두 손을 감싸 안으며 반갑게 악수를 건넨 후 시장실 곳곳을 안내하면서 설명했다.

언론에서 여러 번 언급된 바와 같이 박원순 서울 시장은 후보 유세 때 시민들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이나 개혁 사항이 적힌 메시지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시장실 벽 한쪽에 붙여놓았다. 그냥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그 쪽지를 점검하며 시민들과 한 약속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며 채찍질을 한다고 전해진다.

아이디어가 풍성한 기획자에 다독가인 부지런한 시장 덕분에 서울시 공무원들이 열독에 열공을 해야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수호 후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시장실 곳곳을 가리키며 설명을 하고 있다.
▲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수호 후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시장실 곳곳을 가리키며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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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후보 이수호 후보가 열심히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이수호 후보 이수호 후보가 열심히 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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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생각하고 교육을 생각하고 약자의 편에 서서 어찌하면 따듯하고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낼까 궁리하는 것, 작은 목소리도 흘러버리지 않고 겸손히 귀를 열고 경청하는 것, 자신의 판단과 잣대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귀를 여는 것으로 소통을 하려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따뜻한 교육을 혼자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서울 시장과 공식 면담을 요청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교육이 지역과 마을에서 동떨어진 섬 같은 것이 되어선 안 된다. 마을 안에 지역 안에 교육이 공동체 삶의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후보의 교육적 관점은 <마을이 학교다>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책을 썼을 만큼 마을공동체와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은 박원순 서울 시장의 마을공동체 만들기나 교육 전략과 맞물려있다.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제가 교육감이 되어 교육 행정을 펼친다면 교육이 마을과 지역 공동체 안에서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학교 안 교육은 교육감이 학교 밖 교육은 서울시가 하더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 이명옥 기자는 이수호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 온라인팀 소속입니다.

- 뉴시스와 서울의 소리에 송고합니다.



#박원순 이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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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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