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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몰아닥힌 한파를 보도하는 CNN .
▲ 20년만에 몰아닥힌 한파를 보도하는 CNN .
ⓒ CN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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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아래 현지시각) 2014년 새해 첫 휴일을 맞아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 일대 지역에 20년 만에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쳤다. 더욱이 이들 지역은 6일을 전후하여 영하 30도가 넘는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어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 CNN 방송 등 외신들에 의하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이례적으로 남하 하면서 5일에서 7일 사이 미국 중서부지역과 동북부 지역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국립기상청은 6일에는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기온이 영하 26도, 피츠버그지역이 영하 29도, 노스다코타주 파고가 영하 35도,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35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최악의 한파는 함께 동반한 눈 폭풍(snow storm)과 겹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폭설과 한파로 16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0여 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었으며 6000여 편에 달하는 항공기가 지연되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네소타주를 비롯해 뉴저지, 뉴욕주 등 동부지역에 이르기까지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는 대부분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 등을 내렸다. 5일 오전에는 뉴욕 존 F. 케네디(JFK) 공항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하던 델타 항공 소속 비행기가 유도로 밖으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JFK 공항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 국립기상청은 동상 등 사고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또한, 정전과 도로 폐쇄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 등 비상 물품을 준비해 두라고 당부했다.



#미국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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