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색이 뭐 이래?"
28일 시험 담수 중인 영주댐 현장을 보고 시나브로 나온 나의 첫 마디였다.
그랬다. 검어도 너무 검었다. 마치 진한 간장을 풀어놓은 듯했다. 간장국물이 철철 넘쳐나는 영주댐이다. 이런 강물로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소가 웃을 일이다.
영주댐의 90% 이상의 주목적이 무엇인가? 낙동강의 수질개선이다. 이런 간장국물로 수질개선은커녕 낙동강 유역만들의 먹는물 불안만 더 안겨줄 뿐이다.
낙동강에서도 2012년 낙동강 보의 첫 담수 후 '녹조 라테'가 창궐하고, 겨울이 되니 강물이 간장색으로 변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당하기도 했다. 그러니 영주댐도 주의집중해서 지켜봐야 한다. 또 어떤 불행한 사태가 터질지 모른다.
여름날의 녹조라테에 이어 간장국물 영주댐은 무용지물이다. 해체가 정답이다. 더 늦기 전에...
#내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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