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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열린 일방적 공장폐쇄 지엠자본 규탄 및 30만 노동자 생존권 사수 인천지역 결의대회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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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엠 노조가 경영실사 노조참여·특별세무조사·먹튀방지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공장 폐쇄 철회와 함께 경영실사 노조 참여 등 3대 조건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6일 오전 10시 산업은행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노조는 5일 "한국지엠 30만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섰다"며 "2001년 해외매각 과정에서 정리해고를 겪었고, 지금까지 맘 편히 일해본 적이 없었다. 또 다시 지엠 적자 경영의 희생양으로 내몰리고 있어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부에게 맡긴 돈 달라고 하듯이 국민 혈세 지원을 재촉하고, 노동자에게는 무조건적인 고통 분담을 강요하며, 일반적으로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수천 명을 구조조정한 작금의 사태는 지엠자본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인 경영실태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제 배만 불리는데 혈안이 된 지엠자본에 맞서 노동조합은 중단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파렴치한 지엠 자본 편이 아닌, 자국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6일 기자회견 후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에 요구안을 전달하며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미대사관 앞 1인 시위를 무기한·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미 대사관 에서 공장폐쇄저지, 구조조정저지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인천뉴스
 지난달 28일 미 대사관 에서 공장폐쇄저지, 구조조정저지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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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은행과 GM은 삼일회계법인을 한국지엠 실사 담당기관으로 정했으나 실사 시기와 범위, 방법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본부 사장이 이달 중순 GM 신차 배정을 앞두고 이번 주에 3차 방한을 진행해, 산은 관계자 등과 만나 실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인천뉴스#한국 지엠 노조#경영실사 노조참여·특별세무조사·먹튀방지요구#6일 산은 앞 기자회견#무기한 1인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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