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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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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라는 호칭이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전혀 폄훼한 것이 아닌데, 일부 언론에서 박삼득 처장님을 비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23일 밝힌 공식 입장이다. 최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박사'로 호칭한 것에 대해 보수언론들의 문제를 삼자, 이 전 대통령측이 직접 나서서 박 처장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준 것이다.
이날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문무일 사무총장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삼득 보훈처장과 면담을 가졌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19일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 서거 제5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삼득 보훈처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사무총장은 이어 이번 '호칭' 논란과 관련해 "'박사'라는 호칭이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전혀 폄훼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부 언론에서 박삼득 처장님을 비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기념사업회의 입장을 전했다.
문 사무총장은 또 "처장님이 이번 추모식에 직접 참석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유족과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좋아했고, 이번 처장님의 추모사 내용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기념사업회 측에서 전 대통령 이승만 박사 추모식 이후 '호칭' 논란이 불거지자, 내부 회의를 거친 뒤 보훈처에 면담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