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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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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9%p 격차로 앞섰다. 윤 후보는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당선 전망을 물은 조사에서도 이 후보와의 격차를 전주보다 더 벌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응답률 20.3%)을 전화면접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0% 지지도를, 이재명 후보는 31% 지지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였다. '없다＋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층은 18%였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7~9일) 대비 5%p 상승하고 이 후보는 4%p 하락했다. 이로 인해 1주일 전 지지도 동률(35%)를 기록했던 두 후보의 격차는 9%p,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벌어졌다. 상승세를 탄 건, 윤 후보 뿐이었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심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하락했다.

대선 당선 전망은 윤석열 48% - 이재명 32%

적극적 투표층(n=843)을 대상으로 물은 지지후보를 물은 결과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44% - 이재명 34% - 안철수 7% - 심상정 2% 순이었다. 전주 조사 당시의 적극적 투표층(n=802)에서는 윤석열 39% - 이재명 38% - 안철수 8% - 심상정 3% 순이었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이 후보는 40대(45%, 전주 대비 변화 없음)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18·19세 포함 20대(32%, 전주 대비 변화 없음)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중도층에서 전주 대비 10%p 하락한 28%를 기록했으나 윤 후보는 전주 대비 7%p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당선이 전망되는 후보를 물은 결과에선, 윤 후보가 전주 대비 5%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없다＋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8%였다.

이번 대선의 기조를 정권심판론으로 보는 응답도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상승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을 택한 응답은 전주 대비 4%p 하락한 38%였으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을 택한 응답은 전주 대비 5%p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적합도 조사 모두 윤석열 우위

한편, 윤석열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과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물은 결과에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 대결할 때 야권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을 물은 결과, 윤 후보를 택한 응답은 59%, 안 후보를 택한 응답은 24%였다. '없다＋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6%였다.

"이재명 후보와 대결할 때 야권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에선, 윤 후보를 택한 응답이 43%, 안 후보를 택한 응답이 36%로 나왔다. '없다＋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20%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NBS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