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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부산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의 대선 조직인 미래시민광장위원회 부산본부 출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부산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의 대선 조직인 미래시민광장위원회 부산본부 출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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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재명 후보 승리의 청신호"라며 "'샤이 이재명'이 대거 투표장에 나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대위 앱인 '이재명 플러스'에 올린 '한 표 줍쇼'란 제목의 글에서 "사실 이재명 후보는 이전 민주당의 그 어떤 후보보다 이른바 '샤이 이재명', 보다 정확하게는 소극 지지자가 많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지지율보다 7~8%p 낮았으니까요"라며 "그런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이분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오셨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투표일 약 10일 전부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보통 지지율 상승·하강은 2~3주 정도 추세를 탄다는 점에서 역시 투표율이 높은 경우 (이 후보)상승세가 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 간 야권 단일화에 대해 "명분도, 신뢰도, 의지도 없는 일방적인 굴복"이라고 깎아 내리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DJP 연합부터 단일화를 많이 추진해본 제가 단언하건대, 단일화는 명분과 과정이 잘 관리돼야 효과가 있다"면서 "지금과 같이 한 후보자가 지지자들 신뢰와 완주 의지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굴복하게 되면 그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저와 안철수씨의 10년간 인연이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식으로 신뢰도, 의지도 잃고 사라질 수준의 사람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안타깝다"고도 언급했다.

이해찬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민주당 일으킨 것도 국민"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상황 분석이 아니라도 저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승리하리라 확신한다"라며 "4.19와 부마항쟁, 5.18과 6월 항쟁, 그리고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고비마다 국민이 나서서 민주당을 지켜주셨고, 2007년의 참패와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라는 비극 속에서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주신 것도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승리의 희망을 가지고 투표해 주시면,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이 걸어온 길, 그 길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고치고 잘한 것은 더욱 발전시키는 길을 이재명이 갈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한 표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태그:#이해찬, #이재명, #민주당, #대선,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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