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정부의 교원정원 감축 정책 방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14일 열린 광장토론회에 참석해 교사 감축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질문에 "학생 수가 줄어드는 지금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를 넘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인 G10(10개국 재무장관회의) 수준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천의 경우 내년도 사서교사 신규 채용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서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응하는 교사를 서둘러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유·초·중·고에서 써야 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으로 보내려는 정부의 교부금 정책 방향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교육계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시민과 학부모님들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