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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문화나눔협동조합이 약산면 장용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코로나19로 중지됐던 사업이었으나 지난 12일 고금한글비전학교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평균 75세가 넘는 주민들이었다. 완도읍에 영화관이 있지만 이동의 불편함과 시간이 맞지 않아 영화관을 갈 수 없다고 한다. 정순심(82) 어르신은 "<최종병기 활>이란 영화가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다음 기회에도 좋은 영화로 방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굴 까는 작업과 바다 일이 한창 바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은 영화를 감상하며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금비전한글학교 관계자는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활동력이 적은 어르신들과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들에게 활력이 넘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문화나눔협동조합은 상설 영화관으로의 접근성이 취약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지역 주민들이 영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섬마을 영화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위대한 객원기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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