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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의회(허궁희 의장)는 제30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해 25일간의 의사일정을 운영하고 지난 19일 폐회했다.

11월 25일부터 운영한 제2차 정례회 기간중에는 상임위원회별 조례 제·개정 및 동의안 처리,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 및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3년 본예산을 심사·의결했다. 11월 25일과 12월 9일에 열린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완도군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23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사·의결, 본회의에 상정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9일간 운영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지민 위원장)는 집행부에서 추진한 업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시정 1건, 개선 57건, 권고 16건, 건의 10건 등 총 84건과 우수사례로 발굴한 10건의 감사결과를 19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 상정·채택해 집행부에 통보하고 처리결과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실시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박성규 위원장)는 2023년 기금운영계획안 및 2023년도 본예산 심사를 실시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달 18일 완도군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이 640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494억 원보다 912억 원(16.6%)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가 6237억 원(16.6%)으로 889억 원 증가했으며 ▲지방세 259억 원 ▲세외수입 125억 원 ▲교부세 3068억 원 ▲교부금 81억 원 ▲국도비 보조금 2319억 원 ▲내부거래 수입 382억 원의 재원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22억 원(15.4%)이 증가한 169억 원 규모이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코로나 일상회복과 민생경제 살리기, 사회안전망 강화 등 최근 높아진 관심분야를 적극 반영했으며, 재해재난 예비비 100억 원을 편성해 새해부터 도서지역 가뭄 장기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체 예산의 25%인 1567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1365억 원(21%), 환경 718억 원(11%)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재난분야는 전년대비 약 두배 증가한 112억 원을 반영해 최근 안전재난에 높아진 관심을 예산에 집중 투입했다.

금년도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둔 만큼 순군비 자체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80억 원 증가한 1066억 원을 편성했으며, 연초부터 예산을 적극 집행해 선순환 경제유발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금 가교지구 지표수보강 개발사업 31억 원 ▲노화 넙도 급수시설 공사 15억 원 ▲가족센터 건립 14억 원 ▲친환경 유기질비료 지원 12억 원 ▲조업선단 전용부두 보수 10억 원 ▲노소보 생활권 연도교 사업 10억 원 ▲인공신장실 확충 6억 원 등이다.

한편, 당초 군이 제출한 예산안 중 해양치유산업 운영비, 각종 축제 홍보비, 민방위복 신규 구입 등 25여 억원이 삭감됐으며, 예결위 위원들은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사업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했다가 추경 재원으로 활용한다.

신우철 군수는 "내년은 해양치유산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전남도민체전 등 대규모 행사가 치러지는 중요한 해"란 점을 강조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와 가뭄 장기화로 군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직접 도움이 되는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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