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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동 명칭 변경 안내문
 행정동 명칭 변경 안내문
ⓒ 강남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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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23일 일원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개포3동으로 변경하는 조례안을 공포했다고 알렸다.

행정동 일원2동에는 개포동, 일원동, 대치동 3개의 법정동이 속해 있는데, 전체 세대 7443세대(2022년 9월 기준) 중 약 66%인 4923세대가 '개포동' 지번을 쓰고 있어 법정동과 행정동의 불일치에 불편을 겪어온 일원2동 주민들은 수년째 행정동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구는 지난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일원2동 전 세대에 대해 개포3동으로의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의견 등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세대 중 거주불명자를 제외한 총 7300세대의 66.88%인 4882세대가 조사에 참여해 89.25%에 해당하는 4357세대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구는 주민 여론을 반영해 지난 11월 4일 명칭 변경 조례를 강남구의회에 제출했으며 11월 25일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에서 동명개정 심의안이 통과됐고 12월 5일 본회의 통과로 개정됐다.

행정동은 주민들의 거주지역을 공부의 보관이나 민원발급 같은 행정처리를 위해 설정한 행정구역단위로 법률로 지정된 법정동과 구별된다. 대부분의 경우 법정동을 여러 개로 나누거나 여러 법정동을 하나의 행정동으로 묶고 대표적인 법정동명 하나를 선택한다.

이에 따라 '일원2동주민센터'는 '개포3동주민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된다. 다만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도로명 및 지번 주소는 변동되지 않으므로 신분증 및 주민등록 등·초본, 등기부등본 상의 변동사항은 없고 이로 인한 별도 신고사항도 없다.

이번 행정동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는 일원2동 주민은 "사실 일원동보다 개포동이라는 이름이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인지도면에서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라면서 "이름이 입지를 바꾸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번 명칭 변경은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정동 명칭 변경은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숙원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개포3동은 양재천과 탄천중심선 남쪽지역, 영동대로 동쪽지역, 개포로 북쪽으로 포위된 지역과 개포로110길, 영동대로4길, 일원초등학교 동쪽 경졔, 중동중학교 서쪽경계를 연결한 동쪽지역, 일원로 서쪽지역, 양재대로 북쪽지역으로 포위된 지역이다.

한편, 강남구는 이번 행정동 명칭 변경에 따라 각종 안내판 제작, 공인 및 직인(제작) 등록·폐기, 주소정보안내도 제작 등의 비용으로 3492만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에도 게재됩니다.


태그:#개포3동, #일원2동, #행정동,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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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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