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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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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으로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빈방문하고,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포스포럼)에 참석한다. 날짜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간이다. 

김성한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4일부터 17일까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방문하고, 17~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UAE 방문 기간인 14일~17일에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중동 최초 원전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방문, 에너지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는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14차례 상호 방문을 했으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란 것. 

김 실장은 " 윤 대통령이 최초로 UAE에 국빈 방문한 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첫 순방이자 중동 첫 방문으로 UAE 선택은 외교에 초점을 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 통해 '형제의 나라' UAE와 4대 핵심 분야,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다수 MOU(양해각서) 체결로 한-UAE 간 협력의 깊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실장은 "(UAE 방문에) 100여 개 기업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UAE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UAE 국부펀드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면서 "한국-UAE 최고 수준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개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같은 시기 취임하고, 특사 파견과 친서 등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확인해 왔는데 이번에 직접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돈독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한-UAE 관계 강화에 소중한 자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보스포럼에서 단독 특별연설에 나설 예정 

UAE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17일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현지에서 동포간담회를 주재하고, 다음날인 18일 다보스 이동해 글로벌 주요CEO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저녁에는 2030 엑스포 박람회 유치 지원하기 위한 '한국인의 밤' 행사 참석에 참석한다. 

그리고 19일, 올해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단독 특별연설에 나서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과 관련해 연설을 한다. 그런 뒤 취리히 공과대학 방문해 석학들과 과학기술 관련 논의를 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김 실장은 다보스포럼 참석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다포스포럼 참석을 통해 경제·안보 외교, 세일즈 외교, 공공외교를 입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기후 변화, 경기 둔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밀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각인시킬 것"며 "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공 외교도 전개할 것"고 덧붙였다. 

태그:#윤석열, #해외순방, #UAE 국빈방문, #다보스포럼,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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