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 우선협상대상자인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31일 "지난해 11월 선정했던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인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협약체결을 완료했다"며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앞으로 3년 동안 인천사랑상품권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에서는 기술협상을 통해 ▲사업 투명성 향상 ▲플랫폼의 확장성 및 안정성 강화 ▲시민 및 소상공인 혜택 확대에 맞춘 협약안을 도출해 그 결과를 협약안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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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사랑상품권"  인천시는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사업 투명성 향상·플랫폼의 확장성 및 안정성 강화·혜택 확대를 핵심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인천사랑상품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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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올해부터 연매출 5억 원 이하 소상공인 결제수수료를 0%로 낮추고, 연매출 5억 초과 10억 이하 구간은 1.0%에서 0.55%로 감면한다. 결제수수료 감면은 2023년 1월부터 적용하며, 연 2회 정산해 소상공인들에게 환급할 예정이다. 추후 실시간 감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80억 원 이상의 인천지역 소상공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예상했다.

또한 그동안 인천사랑상품권 사업 운영 비용의 일부 내역을 비공개해왔지만, 앞으로는 운영사가 사업의 수익구조(매출 및 비용내역)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237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플랫폼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정책플랫폼을 신설해 시정철학 및 주요시책을 홍보하고, 인천 지역의 소식뉴스을 전달하는 동시에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참여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플랫폼과 연계해, 인천사랑상품권 앱에서도 각종 정책수당을 확인해 신청·지급하는 기능도 도입하는 등 그 기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센터 운영으로 플랫폼 안정성도 강화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고객센터 41개소(농협은행 40개소 및 옹진농협 1개소)를 신규 운영하고, 기존 콜센터에 24시간 자동응답시스템(ARS),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빅데이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역경제 연구 자료나 소상공인 매출분석 등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를 오는 6월부터 시행하고, 카드불량 및 기한만료, 분실(연 1회) 시에 무료로 이음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 앱을 전면 리뉴얼하고 가맹점 포털도 더욱 고도화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해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사랑상품권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캐시백 혜택은 물론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확장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바일 시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농협은행은 인천사랑상품권 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코나아이는 관내 대학과 연계해 연 2억5000만 원 규모의 교육 사업을, 농협은행은 저소득층 지원 및 장학금 후원 등 사회 공헌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