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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창수 선생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가 1월 31일 울산노동자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 배우자 천창수 전 교사를 울산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의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천창수 선생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가 1월 31일 울산노동자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 배우자 천창수 전 교사를 울산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의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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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옥희 교육감의 배우자인 천창수 전 교사가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천 전 교사는 오는 6일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지난 1월 31일 '천창수 선생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아래 추대위)'는 울산노동자복지회관에서 대회를 열고 천창수 전 교사를 울산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천 전 교사는 현장에서 추대를 수락했다. 추대위는 고 노옥희 교육감 시민사회장을 치르는 과정에서 꾸려졌다. 

추대위는 이어 1일 오전 10시 울산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옥희의 또 다른 이름 천창수를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울산교육감 시민후보로 추대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 선거가 돼선 안 된다"면서 "진영간 대결이 아니라 정책을 중심으로,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울산 교육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상처받은 학교 교육의 빠른 회복,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촘촘한 교육복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비하는 미래교육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감의 선출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옥희 교육감의 삶의 동반자였던 천창수 선생님은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순간도 쉬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달려왔다"며 "불의에 저항하고 약자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선택하고 뒤따르는 고난을 기꺼이 감내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19년 동안 아이들 곁에서 평교사로 근무하며 울산사회교사모임을 창립하고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북유럽교육복지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추대위는 "우리는 천창수 선생님이 평생을 바쳐 실천으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아이들만을 바라보는 교육에 대한 철학이 노옥희 교육감의 유지를 잇고, 울산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라고 추대 이유를 밝혔다.

천창수 전 교사는 오는 6일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가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씨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추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가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씨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추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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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의 반려자이자 친구, 평생 동지였던 천창수"

이날 추대위는 천창수 전 교사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추대한 과정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보궐선거는 노옥희 교육감이 이루고자 소망했던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우리는 어떤 후보가 노옥희 교육감의 유지를 잇고, 울산교육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시민사회단체와 회원들과 시민들을 만나서 많은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노옥희 교육감의 철학과 교육정책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시민들의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추대위원회 결성을 제안했고, 많은 시민들이 추대위원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추대위원으로는 1345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1월 31일 추대위원 200여 명이 모여 시민이 추대하는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고 노옥희 교육감의 반려자이자 친구였고 평생의 동지였던 천창수 선생님을 울산교육감 후보로 힘차게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지역 걷기대회에 참가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과 남편 천창수 전 교사
 울산지역 걷기대회에 참가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과 남편 천창수 전 교사
ⓒ 천창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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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울산교육감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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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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