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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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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금 우리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미래 생존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성과를 거둔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 CEO 44명을 초청,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제가 해외 순방 때마다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대학들을 늘 찾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 갔을 때는 뉴욕에서 디지털 선도 대학인 뉴욕대학,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는 인공지능을 선도하고 있는 토론토대학 그리고 스위스의 다보스를 갔을 때는 취리히 양자기술, 퀀텀 사이언스를 주도하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했다"면서 "거기서 석학들과 대화를 해보니까 각 분야의 첨단 기술이 디지털과 융합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 초청된 CEO들은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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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제가 여러분을 격려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이 자유홀에서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많은 외교 행사와 또 다양한 회의들을 많이 개최했는데,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뿌듯하고 의미 있는 자리 같다"면서 "여러분들한테서 제가 아주 크게 격려를 받은 것 같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고는 이 기업들의 '혁신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서 "CES는 그야말로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만들어지는 첨단 기술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우리 벤처·스타트업들이 그 치열한 현장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재차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9월에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고,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지금 촉진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한 축으로서 수출 증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하면서 우리 청년 세대의 도전과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또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이 경제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은 물론이고,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또 나아가서 우리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와 복리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혁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면서 모두발언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접근성(Accessibility)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소셜벤처 닷 부스를 방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패드를 살펴보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로 사진 및 동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점자 형태로 제공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접근성(Accessibility)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소셜벤처 닷 부스를 방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패드를 살펴보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로 사진 및 동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점자 형태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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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먼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로 사진 및 동영상을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점자 형태로 제공하는 '닷 패드(Dot Pad)' 제품 설명을 김주윤 닷 대표로부터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또 세계 최초로 DFG(Drop Free Glass) 기술을 적용해 센서 표면의 오염물질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지능형 보안 카메라 업체인 마이크로시스템의 '전자식 자가세정 지능형 CCTV' 부스를 방문해 정상국 마이크로시스템 대표에게 질문하며 제품 설명을 들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앱 플랫폼(지크립토, 대표 오현옥)과 첨단 신소재 그래핀으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그래핀스퀘어, 대표 홍병희),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스템(버시스, 대표 이성욱) 등을 둘러봤다.

태그:#윤석열, #CES 2023, #디지털 기술혁신, #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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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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