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10월 6일, 구례 섬진강 길에서는 의미가 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 초에 열리는 화엄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구례 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입니다.
사성암 주차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섬진강벚나무길을 지나 두꺼비다리를 건너 지리산 노고단을 바라보며 섬진강대나무숲길을 걸었습니다.
화엄사 주지인 덕문 스님은 어린이 불자들, 지역 주민들, 관광객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순례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구례읍과 문척면을 연결하는 문척교를 건너 출발지점인 사성암 주차장에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 열린 구례 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는 불자들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의미가 큰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