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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가 윤석열 정부의 9·19 군사합의를 전면 효력 정지와 북한-러시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체결 이후 고조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가 윤석열 정부의 9·19 군사합의를 전면 효력 정지와 북한-러시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체결 이후 고조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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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이후 남·북과 국제사회를 둘러싼 갈등과 전쟁 위기가 심해지자, 종교계에서 평화를 위해 대립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는 24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335번째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개최했다.
 
 대표기도에 나선 이인경 장로는 기도를 통해 분단된 한반도가 ‘평화통일’이란 거대한 명제 앞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표기도에 나선 이인경 장로는 기도를 통해 분단된 한반도가 ‘평화통일’이란 거대한 명제 앞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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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에 참석한 서울노회 소속 목회자들은 하루하루 전쟁의 화약고로 변모하고 있는 한반도 내 남·북의 대립이 국제사회의 갈등과 맞물려 세계를 불행하게 할 최악의 전쟁으로 번지는 악순환을 막아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대표기도에 나선 이인경 장로(서울노회 회계)는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반복되는 가운데 남과 북 위정자들은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국민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분단된 한반도가 '평화통일'이란 거대한 명제 앞에서 서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설교에 나선 김성희 목사는 민족 분단의 역사 속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의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에 나선 김성희 목사는 민족 분단의 역사 속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의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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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4장 3~5절을 기반으로 설교에 나선 김성희 목사(서울노회장)는 "최근 한반도 상공에는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이 띄워지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가 9·19 군사합의를 전면 효력 정지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언급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가 핵전쟁 위기에 내몰린 '신냉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로마제국의 통치 아래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줌으로써 힘으로 점철된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고 희생·이타적인 사랑과 이를 통한 평화를 보여주셨다"면서, "민족 분단의 역사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민족의 화해자 역할을 감당해 온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의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예배 직후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기원하며 성찬예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예배 직후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기원하며 성찬예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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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6일 강원도 철원 국경선 일대에서 평화예배와 더불어 화해와평화의교회 기공식을 개최해 반전·평화·통일 운동에 힘쓸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평화통일#월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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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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