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진보정당 등은 7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사거리 일대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의 날 울산 집중선전전’을 진행했다. ⓒ 임석규
12·3 내란 사태이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서부지법 폭동사태를 일으킨 폭도들을 비판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한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산에서 울려 퍼졌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진보당·조국혁신당 울산시당·울산시민연대 등 울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정당 등은 7일 오후 5시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사거리 일대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의 날 울산 집중선전전'을 1시간 동안 펼쳤다.
참석자들은 노동자·시민들의 경제·사회·정치적 일상을 파탄 낸 것으로도 모자라 계엄을 통해 독재를 꾀하려 했던 윤 대통령은 하루속히 파면돼야 하며, 내란 세력들을 두둔하는 국민의힘은 공당 자격이 없으니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창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좌측)이 울산 남구 번영사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윤 대통령 및 내란 세력들을 옹호·동조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한다는 선전을 진행하고 있다. ⓒ 임석규
주은희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요즘 TV를 볼 때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및 국정조사에서 거짓말을 반복하는 윤 대통령과 내란 세력들로 인해 힘이 드는데, 지역에서도 극우세력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는 소식까지 겹치니 울산 시민들은 울분이 터질 지경"이라면서, "경상남도에서 노동자·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울산에서야말로 윤 대통령 파면 및 내란 세력 처벌의 목소리가 더 높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창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과 김미옥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글로비스지회장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노동 정책을 일삼았던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이 필요하며, 내란 세력들을 비호·동조하는 국민의힘은 반드시 해산해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강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집중선전전에 참여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소속 상근자가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임석규
김진석 진보당 울산시당 부위원장과 손가득 울산시민연대 활동가 역시 "비상계엄 직후 자영업자로 살아가는 서민들의 경제는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사를 배워온 청년들은 반민주적 행태를 저지른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몰아내고 서민과 청년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내자"고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선전전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의 날 전국 동시다발 행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서울·경기·대구·울산·경남·대전·부산·전북·인천·강원 등 10개 지역에서도 각 지역 거점 및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인근에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선전전에 참여한 진보당 울산시당 당원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촉구하는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있다. ⓒ 임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