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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청은 13일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 인근에서 두꺼비들의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펜스를 설치했다.
대구 수성구청은 13일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 인근에서 두꺼비들의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펜스를 설치했다. ⓒ 수성구청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수성구청이 두꺼비 지키기에 나섰다.

수성구청은 13일 망월지 일대에서 두꺼비들의 로드킬 방지를 위해 펜스(울타리) 설치공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자연보호수성구협의회 회원과 수성구청 녹색환경과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망월지에서 욱수산 등산로 입구까지 약 400m 구간에 로드킬 방지펜스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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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은 두꺼비가 산란활동을 시작해 새끼 두꺼비들이 망월지에서 부화해 욱수산으로 돌아가는 5월 말까지 폐쇄회로TV(CCTV)를 활용해 두꺼비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구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망월지의 수위 및 수문 상태를 점검하고 펜스 훼손여부에 대한 감시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두꺼비는 산란기인 2월에 알을 낳기 위해 망월지로 내려와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망월지에서 보내다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수성구는 해마다 2월에서 3월경 산란지로 이동하는 성체 두꺼비의 안전한 이동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펜스를 치고 보호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망월지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드킬#망월지#수성구청#두꺼비#자연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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