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열린 제7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앞선 9시 30분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청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댐 건설 반대를 분명히 밝혀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방관식

지천댐 건설을 놓고, 반대 주민과 충남도의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열린 제7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지천댐은 단순한 물 관리를 넘어 충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사업"이라고 강조한 김 지사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으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기본구상 수립 등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반면 앞선 9시 30분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청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댐 건설 반대를 분명히 밝혀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7일 오전 10시 열린 제7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천댐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7일 오전 10시 열린 제7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천댐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 충남도

특히 김 지사가 여러 차례 "찬·반 양측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후보지로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김돈곤 청양군수를 향해 "주민협의체 구성에 참여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AD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주민협의체가 청양군민의 찬성과 반대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가 아닌 댐 건설 강행을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하려는 것이라는 걸 김 군수도 잘 알 것 "이라며 "댐 건설 찬성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기 때문에 아예 참여를 거부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충남도와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숙박·음식업·공장설립 제한, 1700억 원 지원의 실체 등 개별 사안에 대한 이견도 전혀 좁히지 못한 실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주민의 우려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해야 할 사업"이라며 지천댐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지천댐#충남도#반대대책위원회#충청뉴스라인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방관식 (afgm502) 내방

지역 소식을 생생하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언론의 중앙화를 막아보고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