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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찰청 청사
광주경찰청 청사 ⓒ 안현주

광주경찰청은 26일 "검찰·카드사·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기사, 카드사,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하면서 고액의 현금이나 수표를 발행하게 하여 가로채거나, 이체하는 수법이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우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초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연루됐다. 이를 확인하겠다"는 말에 속아 수억 원을 수표로 바꿔 불상의 남성에게 건네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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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에는 서울지검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칭하는 남자가 "신분증이 노출되어 불법 사건에 연루되었다. 돈을 직원에게 전달하면 수사종결 후에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억 원을 계좌이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억대 피해 사건은 모두 25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 광주경찰은 형사기동대·경찰서 보이스피싱 전담팀(6개 팀, 35명)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광주경찰청 김상구 강력계장은 "보이스피싱은 범죄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워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 피해 사례와 비슷한 전화통화를 했으면,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이 전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
경찰이 전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 ⓒ 광주경찰청

#보이스피싱#피싱#전화금융사기#광주경찰#금감원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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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demian81) 내방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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