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장이 27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방관식
4.2 충남도의원 재선거(당진시 제2선거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장은 27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있었던 민주당 어기구 의원의 기자회견 발언을 비판했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어 의원은 "비상계엄이 대한민국 국격을 저개발 국가 수준으로 추락시켰고, 민생경제를 파탄 냈다",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극우 파쇼 정당이다"라고 했다.
이어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안 내는 것이 상식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구본현 후보에 대한 비방과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반면 정 위원장은 어기구 의원을 향해 "민주당 스스로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 중 내란 혐의를 취하했다. 그러고도 내란 운운하는 것은 거짓 선동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남 담양군수 등 민주당의 책임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5곳을 예로 들며 "민주당도 모두 후보를 공천했다. 민주당 스스로 몰상식한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선거와 관련한 네거티브 지적에 대해서도 "선거과정에서 후보자의 신상, 도덕성, 업무능력, 비전과 공약 등에 대해 언론과 유권자, 상대 후보 측의 검증은 당연한 것이다"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또다시 엉뚱한 해명만 내놓는다면 의혹들은 모두 사실로 간주 될 뿐"이라고 압박했다.
더 나아가 정 위원장은 어 의원이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국믜의힘과 민주당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권자 김 아무개(55·자영업)씨는 "나라 일로도 속이 시끄러운데 지역에서 선거까지 있다 보니 더 정신이 없다"면서 "상대가 잘못한 것을 부각 시키는 전략보다는 내가 잘한 것을 내세우는 선거판이 그립다"고 말했다.
당진지역에서는 28~29일 양일간 3곳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