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대전선대위가 12일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선대위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권영국후보대전선대위
6.3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이 권영국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권영국 후보 대전선대위는 이날 12.3 비상계엄 이후 대전시민들이 모여 탄핵을 외쳤던 대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 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 정의당 당원과 대전녹색당, 민주노총대전본부 주요 인사,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이 함께 참여해 권영국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기간 동안 권 후보 지지를 호소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출범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윤석열 퇴진을 위해 123일간 대전광장을 지켰던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힘을 모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권영국 후보 대전선대위 출범을 알리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광장의 외침과 열망을 평등하고 존엄한 사회로 이어가는 사회대전환의 결정적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 선대위는 진보3당인 정의당·노동당·녹색당과 민주노총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 등 주요 산별노조, 그리고 노동·사회운동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가 이번 대선에 나서는 이유는 윤석열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 정권 교체를 넘어서 불평등과 차별을 끝내고 생태·평등·존중의 새로운 사회를 향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독자적 진보정당을 다시 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대선에서 우리의 이름으로 결정한 '민주노동당'에는 무상교육, 무상급식, 기초연금, 장애인차별금지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진보정당만 제기할 수 있었던 급진적인 정책들로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을 바꿔낸 기억이 깃들어 있다"고 과거 활동을 상기시키고 "우리는 그 이름을 다시 가슴에 달고, 진보정치가 다시 서야 할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우리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치세력임을 인정받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대전시민과 노동자, 서민, 소수자들을 향해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을 함께 직시하고,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거대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한 내란수괴를 배출한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반성도 없이 내란을 옹호한 자를 후보로 내세웠고, 그 선출 과정마저 폭력과 독단, 반민주적 '셀프 쿠데타'로 얼룩졌다. 이 정당은 더 이상 우리 사회에 존재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고 맹폭했다.
또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우리 정치를 무능, 무책임, 불신의 늪에 빠뜨린 책임이 있다"며 "내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야합하여 부자감세를 밀어붙였고, 출입국관리법 개악으로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짓밟았으며, 노동시간 연장 정책을 꺼내 들었다. 최근엔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졸속 입법을 사법개혁으로 분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들은 " 내란세력과 민주당을 똑같다고 비판할 수는 없으나, 벌써부터 개혁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민주당은 우리 정치를 망쳐 놓은 기득권 양당 체제의 일부"라며 "따라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통령 한 사람 바꾸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란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광장의 사회대전환 요구를 이어가는 선거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는 기득권 양당 심판하는 선거이자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나가는 선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대전선대위가 12일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선대위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 권영국후보대전선대위
이들은 또 "이번 선거는 기득권 양당 체제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나가는 선거이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의 책임감으로 ▲광장의 목소리를 정권교체의 소음 속에 지우지 않을 것 ▲노동과 진보정치의 깃발을 삶의 현장에서부터 다시 세워나갈 것 ▲대전에서부터 바꾸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진보후보로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과 혐오에 맞서 노동이 존엄한 나라, 기후정의가 당연한 나라, 차별금지법이 있는 나라로 나갈 것"이라며 "이토록 우리 정치를 망가뜨려 온 기득권 양당 정치를 넘어 정치적 대안으로 우뚝 일어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윤기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전선대위는 이번 대선을 내란세력 심판, 정권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기후정의가 당연한 나라,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로 나가는 길을 열어낼 것"이라며 "중도보수 이재명, 내란극우 김문수, 혐오보수 이준석, 보수만 판치는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진보후보 권영국이 평등, 생태, 존엄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기둥으로 세워낼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 사회대전환 대전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윤기 전 정의당 부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상임 공공운수노조 대전본부 비상대책위원장과 엄연섭 민주노총 대전본부 지도위원, 이소연 퀴어활동가, 조선기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정은희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