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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제21대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경로당에 모인 마을 주민들이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3일 오후 제21대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경로당에 모인 마을 주민들이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 조정훈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경로당에 모인 주민들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날 경로당에는 마을주민들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와 인연이 있는 안동주민 등 70여 명이 모여 방송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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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뒤편에는 '도촌의 아들 이재명 대통령' '억강부약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이 걸렸다. 주민들은 미리 준비한 떡과 수육, 과일, 막걸리 등으로 잔치를 벌였다.

도촌마을은 사래실, 평지마, 새못, 텃골, 지통마, 길골 등 지역으로 이뤄진 마을이다. 이 후보는 도촌마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지통마(지촌)에서 태어났다.

이 후보가 쓴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에서 그는 "도촌리는 산에서 밭을 일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깊은 산촌"이었다고 기억했다.

병원을 갈 때는 산을 넘고 한참 걸어 버스를 타야 할 정도로 교통이 불편했다고 한다. 지금도 이 마을에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이다.

이 후보는 조부모 묘소가 이 마을 일대에 있어 묘소를 찾을 때마다 경로당을 들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당선 확실' 이재명 후보 당사 도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당선 확실' 이재명 후보 당사 도착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마을주민들은 이 후보를 "우리 재맹이"라고 불렀다. 한 주민은 "우리 재맹이 대통령 됐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아무개씨는 "선산이 있으니 해마다 우리 마을에 온다"며 "재맹이가 우리집에 와서 밥을 먹고 간 적도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 마을 이재호 이장은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후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우리 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와 너무 좋다"며 "마을 주민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동에서 여기까지 들어오는 도로가 굴곡이 많아서 위험하다"며 "도로를 확장해 농산물이 유통 잘 되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5대선#이재명#안동시예안면#이재명고향#도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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