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양섭 통합노조위원장 지난 3월 21일 재선된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8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양섭 통합노조위원장지난 3월 21일 재선된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8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이양섭 현 위원장이 재선해, 17일 8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식을 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제8대 위원장 취임 및 출범식이 17일 오후 3시 서울시 성동구 신답동 공사별관 9층 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서울교통공사 사장, 국회의원,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고, 노사 내외빈 등도 상당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AD
이날 이양섭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제8대 통합노조위원장으로서 두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첫째는 공사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조합원들의 권익과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 둘째는 조합원들이 복지향상과 권익보호 뿐 아니라 주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우리의 관심이 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여러 조합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가며 그동안 부드럽고 깊이 있는 리더십을 발휘했던 이양섭 위원장과 8대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노사 이익이 극대화되면서 회사가 더 안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사가 올해 51주년이 됐다. 앞으로 100년을 위해서는 노사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사를 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로 51년을 맞는 서울교통공사는 천만 서울시민의 발로서, 그 역할을 다해 왔고, 지금은 2천만 수도권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철도로써 안전성과 편리상, 정시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 통합노조 간부들의 징계 상태를 보며, 총연맹 수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껴 끝까지 함께 하고 외롭게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함께 투쟁해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이끌어 승리했다. 여전히 서울시에 의해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 이 또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희 공공연맹 위원장은 "지난 2년간은 이양섭 위원장과 조합원들의 고난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2년의 시간은 이양섭 위원장이 말씀한 대로 노사 상생과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런 노동조합이 됐으면 한다"며 "공공연맹이 이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을 대신해 김해광 한국노총 수석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노조 8대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는 서울시민 35년 차로서 안전하고 편리하고 정시에 탈 수 있는 서울지하철을 늘 이용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린 것 같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드리고 싶다"며 "노동 배제, 혐오, 노조 무시 등 윤석열 정권 3년의 노조 탄압의 역사 속에서 타임오프를 가지고 본보기를 삼겠다고 했지만, 지노위, 중노위에서 다 이기고, 현재 진행된 행정소송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올해 서울교통공사 51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서울지하철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는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조합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양섭 위원장 취임과 8대 집행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의원은 국회 급한 일정으로 인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김태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과 정연수 통합노조 초대위원장도 인사말을 했다.

정연수 통합노조 초대위원장은 "노조 간부는 조합원들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기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게 선이고 최선의 노동운동 방향이고 목표"라고 말했다.

출범식에서는 서울교통공사공사 사장, 한국노총 위원장, 공공연맹 위원장, 운수물류총연 의장 등이 무대로 나와 모범 조합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고, 내빈소개, 기념촬영도 이어졌다. 행사에는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및 노조 간부,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지역본부, 서공협 등 노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조합원 2800여 명이 가입돼 있는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지난 2012년 12월 28일 설립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공사노조, 통합노조, 올바른노조 등 3개 노조가 개별교섭을 하고 있다.

기념촬영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8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 기념촬영이다.
기념촬영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8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 기념촬영이다. ⓒ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8대집행부출범#박홍배의원축사#김동명노총위원장축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