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6월 24일 오전 11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의 주요 성과 및 민선 8기 4년차 구정 미래상(비전)을 설명했다. ⓒ 울산 중구 제공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24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원전 인근 지역 동맹행정협의회를 발족해 지방재정법을 개정하면서 매년 약 10억 원의 원전지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새울원전 3·4호기 완공이후에는 약 25억 원 규모의 재정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4년차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양측 간 협의를 중재하고 조율한 끝에 공동 개발로 방향이 정리되면서 신세계와 동원개발이 손잡고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부울경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문화공간과 복합쇼핑몰이 어우러진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도심 내 새로운 중심축이 형성되고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도심융합특구 지정, 성안약사 일반산단 조성, 전국 최대 규모의 B-04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신도시 유입 인구와 상권이 자연스럽게 원도심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계탑에 모형 기관차를 재설치하고 명소화해 원도심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지난 3년 간 한 일은..."
김영길 중구청장은 "취임하면서 '비즈니스 구청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회로, 중앙부처로 시로 뛰어다니며 발품을 팔았고 행정의 방식을 바꾸고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다"며 "그 결과, 국·시비 보조금이 민선8기 2년 5개월만에 예산규모 1000억원 이상 증가, 2년 연속 본예산 5000억 시대를 열었다"며 밝혔다.
또 "공약 이행률은 90%에 달하며 2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평가를 받았고, 74개 대외기관 평가 수상하며 25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일 잘하는 중구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경제 핵심 기반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를 신설하고, 성남원도심 빈점포 창업 임차료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의 초기 정착을 돕고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종갓집도서관은 운영체계를 교육청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여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노인복지관, 공공실버주택, 장애아동어린이집, 가족센터 등 복지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함께 행복한 복지중구로 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발걷기 명소로 떠오른 황방산 맨발산책로와 관련해서는 "황방산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황토길을 정비하고 맨발등산로를 조성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전국적 힐링명소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끝으로 "더 열심히 국비를 확보하고 더 치열하게 울산시와 협의하며 더 세심하게 구정을 살피겠다"며 "이제 중구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밝은 희망의 빛을 향해 나가고 있으므로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에 희망의 노래가 울려 펴질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