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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전경 ⓒ 당진시

당진시가 A고등학교 학생 18명을 데리고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남아프리카공화국(아래 남아공)내 모 고등학교와 추진하기로 한 교류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기사: 당진시-A고등학교, '특별여행주의보' 남아공 교류 행사 강행 논란 https://omn.kr/2eex5)

당진시 관계자는 7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곳이라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게 제기돼 지난 4일 오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님께도 구두 보고를 드렸는데 '적절하지 않다'며 취소를 지시했다"라며 "곧바로 항공권도 모두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남아공이 외교부 여행경보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강행하려 했던 당진시와 A고등학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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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당진시와 A고등학교는 오는 8월 3일부터 12일까지 9박 10일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B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목적으로 방문할 예정이었다. 학교측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신청을 받은 학생 중 모두 18명의 학생을 추첨해 선발했다.

하지만 당진시와 A고등학교는 남아공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국가라는 사실을 지난 6월에야 뒤늦게 인지한데다 일정 대부분이 사파리 체험, 와인 산업 시찰 등 관광 위주로 짜여 있어 세금을 들인 관광성 해외여행이라는 비판이 이록 있다고 제기되어 왔다.

이번 교류 행사는 총경비 500만 원 중 당진시가 300만 원을 지원하고 학생 자부담 경비가 200만 원으로 책정돼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는 행사임에도 경제적 여건이 되는 소수의 학생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조상연 당진시의원은 "학생 안전, 학생 선발 과정의 공정성, 사업의 적절성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사업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라며 "늦었지만 사업을 취소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당진시#남아공#국제교류#학생교류#특별여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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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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