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가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 김덕제
200년 만의 폭우로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22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비 피해를 입은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서산시는 지난 17일 17일 하루 동안 438.6㎜의 극한 호우가 내렸으며 한때 시간당 11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19일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500mm이상으로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폭우"라고 밝혔다.
서산시 기상 상황 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서산 지역 누적 강수량은 846mm로, 이 가운데 최근 내린 집중호우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비로 227명의 시민이 일시 대피하고 200여 건 이상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주택, 상가 등 재산 피해는 69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농작물 피해는 3421㏊로 잠정 조사됐으며,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비가 그친 20일, 서산시 전역에서는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복구작업에는 중장비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그리고 공무원, 경찰, 군 장병들이 나서고 있다.
가용 장비를 모두 투입해 파손된 도로 및 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청지천 남원교 인근 논에는 침수로 고립됐던 차량 5대가 그대로 있어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보여줬다.
서산시는 지난 17일, 직원 40여 명을 긴급 투입했으며, 18일에는 직원, 육군 제1789부대 제1대대 장병,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160여 명이 복구작업에 나섰다.
19일에도 시 직원과 장병, 자원봉사자 등 139명의 복구 인력, 45명의 비상근무 인력이 투입돼 침수 현장 복구에 힘을 모았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서산태안위원회도 지난 19일부터 수해복구에 손을 보태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는 방역기동반 4개 팀을 구성해 침수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과 해충의 사전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일상생활로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진입이 어려운 산속 전통사찰 등에는 서산시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삽을 들고 유출된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복구작업은 해상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삼길포항에서는 집중호우와 수문개방으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했다.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도로는 여전히 교통이 통제되고 있어 시민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차량 침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청지천 인근 남원교는 안전진단으로 양방향이 전면통제됐다. 서산시는 도로 통제상황을 SNS와 안전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교통통제로 오남동과 장동 주민들이 고립되면서 서산시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산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비피해를 입은 서산을 비롯한 당진, 예산, 홍성 등 충남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 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원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00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가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 서산시

▲복구작업은 해상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삼길포항에서는 집중호우와 수문개방으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했다. ⓒ 서산시

▲개신사에서 민주노동당 서산태안위원회와 서산시 문화예술과 직원들이 대웅전 앞에 쌓인 토사를 치우고 있다. ⓒ 신영근

▲서산시 보건소는 방역기동반 4개 팀을 구성해 침수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과 해충의 사전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 서산시

▲200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가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 신영근

▲200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가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 신영근

▲인명사고가 발생한 청지천 남원교 인근 논에는 침수 피해로 고립됐던 차량 5대가 있어 당시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 신영근

▲장비진입이 어려운 산속 전통사찰등에는 서산시 문화예술과 직원들과 민주노동당 서산태안위가 삽을 들고 유출된 토사를 치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 신영근
▲서산시 집중호우 복구작업
신영근